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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배롱나무독서회, 제6회 김용락 시인과 함께하는 단촌역 은행나무 문학광장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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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 의성도서관 배롱나무독서회는 10월 26일 오후 3시 의성군 단촌역 광장에서 '제6회 김용락 시인과 함께하는 단촌역 은행나무 문학광장'을 개최하였다.

단촌면사무소, 의성도서관, 한국문화분권연구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푸른 가을하늘과 빨간 단촌역 인문카페 지붕이 묘하게 대비를 이루고 아직 낙엽이 들지않은 은행나무가 푸르게 내려다보는 단촌역 자그마한 광장에서 김수호 대금연주자가 '인연'과 '칠갑산'을 연주하며 문을 열었다.


유순애 회장은 김용택 시인의 '가을'로 참석자들을 시의 세계로 초대하고 참석한 회원들과 내빈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삶의 아름다움을 읊은 시 가운데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이기철 시), '원더우먼 윤채선'(피재현 시), '항아리'(이경숙 시), '소금'(도종환 시)을 박선희, 백상애, 남정희, 이경숙 회원과 오규찬 문화분권 회원이 낭송했다.


단촌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김륭 시인의 '아기고래'(이윤준, 3학년)와 자작시 '왜 까먹었을까'(장성원, 5학년 시), '봄은 예쁘다'(이윤주, 5학년 시). '맛있는 제주'(이예준, 5학년 시)를 낭송했다.  


김용락 시인은 "6회째인데 해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행사를 지원해주신 의성군수님, 의성교육청장님, 홍옥자 단촌면장님과 의성도서관장님, 단촌교회 정석관 목사님, 단촌초 38회 동기회 친구들, 문단의 선후배 시인들과 가족들, 이곳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단촌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시가 참 좋았고, 올해 노벨문학상을 한강 작가가 받았는데 그만큼 우리의 문화수준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며,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힘이 바탕이 되어 이런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기에 누구나 즐기고 나아가 의성군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상현 국회의원 보좌관은 "김용락 시인은 고등학교 때 은사님으로, 예전 선생님의 댁 서재에는 빼곡하게 책이 있었고, 그 가운데 책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가 용돈을 모아 책을 사서 읽어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며 "행사를 축하드리고 힘들거나 외로울 때 마음 속에 단촌역 같은 간이역 하나 세우셔서 잠깐씩 앉아서 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김용락 시인의 '단촌역 은행나무', '이 가을',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김봉임, 강영자, 김정남 회원이 낭송하고 소프라노 이은경, 바리톤 서동욱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시를 노래했다.

한국문화분권연구소의 이해리 시인이 '가을비 오는 밤엔', 이지희 시인이 '고이는 것은 모서리를 끌어안고'를 낭송해 가을의 정취와 정감을 선사했다.


의성향토시인인 장효식 시인의 '젖은 것들은 떠나야 한다', 김은수 시인의 '시짓는 농비', 김교희 시인의 '모감주나무에 스며들다'를 오연실, 김경자, 오효자 회원이 낭송했다.

마지막으로 이은경 소프라노와 서동욱 바리톤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과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김용락 시인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에서 출생하여 1984년 창작과비평 신작 시집 '마침내 시인이여'로 등단했고, 고려대 문예창작과 강사, 경북외국어대, 경운대 교수를 거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을 역임했다. <분단시대> 문학동인, 계간 <사람의 문학> 주간 겸 발행인, <문화분권> 발행인과 '한국문화분권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시인협회상, 시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푸른별>, <기차소리가 듣고 싶다>, <시간의 흰길>, <조탑동에서 주워들은 시 같지 않은 시>, <산수유나무>, <하염없이 낮은 지붕>. 시선집 <단촌역> 등이 있고, 비평집 <예술과 자유>, <민족문학논쟁사연구>, <나의 스승 시대의 스승>과 등단 40년을 기념하는 <한류와 한국문학> 등 많은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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