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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사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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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로 풀어본 한개마을 이야기(2)
이기백
경북향토사연구회 회원(성주)
Ⅵ. 우물과 거주지 분포
마을 내에 우물은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다.
대표적인 우물은 감응사의 옥류정을 비롯하여 공동 우물은 동녘에는 동녘샘(첨경재 앞), 아래막샘(법산댁 앞), 아랫샘(서촌댁 앞), 구라댁샘(구라댁 앞), 서녘에는 서녘샘(밀양댁 옆), 이경술 댁 앞, 수동댁에 있었고, 규모가 작은 개별 가옥내 샘으로는 동녘에는 극와댁, 일관정샘(일관정도랑), 원촌댁에 있고, 서녘에는 하회댁, 진사댁, 여동서당(앞도랑), 갈말댁(구, 가옥 도로 밑), 등에 있어서 마을 전체로 볼 때 비교적 고루 분포되어 있다.
마을 내 웅덩이(소류지)로는 나낙골(서륜재 앞), 한창골(이윤식 논), 개정지(군위댁 논), 왕버들 앞(도로 밑)에 있었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우물은 7곳에 불과하다. 우물(샘)이 있는 곳은 반드시 인근에 좋은 명당이 있는 법. 아마 물길을 찾아 편리한 곳에 집을 지은 지도 모른다.
명당 앞 또는 좌우방에서 발천하는 물을 진응수(眞應水)라 하여 진결대지(眞結大地)의 증좌로대부귀현(大富貴顯)이 기약되는 길수로 여겼다. 특히 깨끗하고 달고 사계절 변함없이 나는 물을 더욱 귀히 여겼으며, 그곳에 물이 마르면 명당의 지기도 떨어졌다 하여 버림을 당하기도 했다.
집안에 우물터를 정할 때는 반드시 길흉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곳을 가려서 우물을 팠다. 그리고 물의 용출량과 물맛 청탁의 정도를 보고 명당을 평가하기도 했다.
Ⅶ. 한개마을의 명당 풀이
1. 좌향의 간택 방법
마을의 좌향은 주산의 위치와 모양 용맥의 흐름 청룡 백호의 형세, 안산과 조산의 모양과 높낮이, 물의 득파 방향 및 주위사의 모양과 위치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정한다. 이 모든 것은 풍수에서 말하는 장풍득수의 기준에 따라 나쁜 것은 피하고 좋은 것은 취한다는 피흉길득의 원칙에 입각하여 정하여야 한다.
면저 명당의 국세가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이웃 상호간에도 피해가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한개마을의 좌향은 대부분 간좌 곤향이다. 그 이유는?
첫째: 주산 영취산에서 내려오는 주맥의 좌향을 택하였다. 둘째: 청룡등과 백호등 및 주위사의 방향과 모양을 보아 吉向(길향)이다. 셋째: 물의 득파(내수·외수)를 살펴 吉破(길파)의 향을 택하였다. 넷째: 안산(조 안산)의 모양과 형세가 좋은 곳으로 向(향)을 잡았다. 단, 마을 앞에 보이는 성산은 화(火)산으로 그곳으로 향을 피하였다.
한개마을은 용맥이 양택의 8방위로 볼 때 丑良寅(축양인) 맥이므로 대부분의 가옥들이 서사택인 양좌(良坐) 곤향(坤向)(西北向.서북향)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 가옥은 대지의 모양과 주위환경에 따라 酉坐 卯向(東向)이나 丑坐 未向(서사택) 혹은 그 밖의 좌향을 선택한 집들도 간혹 있다. 위에 기술한 내용 중 마을 내에서 비교적 크게 비중을 두는 것이 안산과 물의 형세 인듯하다.
2. 마을의 형세 진단
1) 주산(主山)의 형세(形勢)
일부 풍수사들은 한개마을의 물형국을 ‘옥녀산발형’이라고 한다. 즉 옥녀가 머리카락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을 말한 것으로 여기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을 수 있는 물이 있어야 하고, 흐트러진 머리를 빗어 줄 빗이 있어야 하며 거울이 있으면 더욱 좋다고 한다.
물형의 형상으로 해석한다면 주산인 영취산의 모양이 여인의 얼굴을 닮았으며, 좌우로 갈라진 등선과 골짜기가 흩어진 머리카락이다. 마을 앞을 흐르는 이천과 백천의 합류물이 머리를 감는 물이 되며, 일강정 뒤 나지막한 안산이 빗이 되고 마을 앞에 고인 논물이 비치어 거울이 된다.
즉 여인이 맑은 물에 흐트러진 머리를 감고 빗으로 머리를 빗고 거울을 보며 단정히 앉아있는 모습을 갖추어야 최상의 길상이 된다. 옥녀산발형의 주산 밑에서는 깨끗하고 청렴한 선비들이 많이 난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흐트러진 머리를 빗으로 빗어 묶은 산 능선의 줄기 끝에는 반드시 좋은 명당자리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형기론으로 보는 물형의 형국은 다양하고 많아 보는 위치에 따라서는 부귀가 쌍전 하는 ‘자문성’의 길상으로도 보여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2) 청룡(靑龍)의 형세(形勢)
청룡은 영취산 주봉에서 좌측 동편으로 가다가 월봉을 지나 성황당 고개에서 서쪽을 향하여 마을 앞 당산 정상에서 마을 앞 제방 앞까지 내려오는 용맥으로서 성봉된 곳곳(6곳)에 분맥의 가지를 두고 내 청룡을 만들어 마을을 겹겹아 감싸 안고 있다. 한편 청룡등은 성황당 정상에서 분맥하여 남쪽으로 쇠퉁이를 거쳐 성봉을 한 후 선남면 성원2리 토죽골(남향)쪽으로 뻗어나가다 선월도로에서 멈추었다.(비주하는 형세)
마을에서 보이는 청룡등의 맥은 모두 6개로 편의상 본맥에서 가까운 곳부터 순서대로 용맥의 명칭을 정하고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 청룡맥은 바로 첨경재의 뒷산 짧은 맥으로 주봉이 마을의 인방(寅方)에서 성봉하여 명당의 巽方(손방)에 머물고 있는 良寅(양인)용이다. 용맥의 끝 첨경재가 있는 곳엔 우뚝선 바위가 층층이 둘러져 있다. 용맥이 끝나는 곳에 진용수라 여겨지는 깨끗하고 맑은 우물(동녘샘)이 있다. ⋅제2 청룡맥은 월봉정의 뒷 주령 맥으로 주봉이 마을의 甲方에서 성봉하여 명당의 午方에 머물고 있는 甲卯룡으로 내려오다 良寅으로 좌선한 곳에 월봉정이 있다. 용맥의 기복은 적으나 굴곡이 있고 비교적 완만하게 넓게 퍼져서 내려온다. ⋅제3의 청룡맥은 일관정 뒤주령 맥으로 마을의 乙方에서 성봉하여 내려와 마을의 丙方에 머물고 있는 乙辰용이다. 본 청룡 맥에서 성황당으로 가기 전 높이 솟은 한창골 뒷산 맥으로 서쪽으로 굵게 내려오다가 갑자기 뚝 떨어져 평지에 밭을 이루며 낮게 멈추어 선 곳에 일관정이 있다. ⋅제4 청룡맥은 월봉정의 좌측 청룡등으로 성황당 정상인 마을의 乙方에서 성봉하여 내려오다가 명당의 午方에서 머문 굵고 경사도가 있는 乙辰용이다. 옛 한양 가는 과거길을 이곳 능선으로 다녔다. ⋅제5 청룡맥은 성황에서 서쪽을 향하여 辰方에서 마을 앞 당산의 정상을 이루고 마을의 丁方에 머물고 서있는 巽巳용의 굵고 튼튼한 용맥이다. 정상에서부터 마을 전체를 어머님의 가슴에 팔이 되어 포근히 감싸 안고 있다. 용맥의 끝에는 큰 암석바위가 서 있다. 용맥의 앞쪽으론 마을 제방이 오른편 백호등 끝을 향하여 축조되어 있다. ⋅제6 청룡맥은 제5 청룡맥 중 마을 앞 당산 정상에서 분맥하여 남쪽으로 짧게 고목나무 쪽으로 내려오는 마을 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丙午용이다. 제5 청룡을 보로하듯 서쪽으로 용맥을 틀어 선월도로 앞에서 멈추었다. 용맥의 끝에는 암석이 있다. ⋅외 청룡은 마을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성황당 정상에서 분맥하여 남쪽으로 쇠퉁이를 거쳐 성봉을 한 후 선남면 성원2라 토죽골(남향) 쪽으로 뻗어나가다 선월도로에서 멈추었다.(비주하는 형세)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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