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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한국전통창조박물관, 2024년 사투리 특별전 `사투리는 숭양그치 구시헤`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4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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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창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0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4년 사투리 특별전 '사투리는 숭양그치 구시헤'가 열린다.

한국전통창조박물관 박종락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지방화 시대에 말의 다양성이라는 측면과 다양한 문화를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사투리의 문화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연구서와 사전 등 각종 자료와 시군의 사투리로 쓴 문학작품, 생활 속 사투리를 통해 경북 사투리의 참맛을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제1부 빤짝 빤짝 삧나는 사투리, 제2부 정감 어린 사투리, 제3부 푸근한 사투리까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어학 속의 사투리'로 사투리를 모은 사전이나 사투리 연구서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사투리 지도, 은어 사전, 도 단위 사투리 사전. 시.군 단위 사전이나 연구서, 지명 사전 등을 통해 '빤짝빤짝 삧나는 사투리'를 볼 수 있다.

제2부는 '문학 속의 사투리'로 경북의 여러 시.군 지역의 사투리로 쓴 시. 시조. 동시 등 문학 작품 속에 녹아있는 사투리를 감상하고, 이를 통해 정감어린 각 지역 사투리의 말맛과 특색을 느낄 수 있다.

제3부에서는 '생활 속의 사투리'로 사투리로 쓴 제사 지방과 제문, 개인의 행적, 사투리 노랫말,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 도구와 먹거리에 대한 사투리 명칭 등을 통해 사투리의 푸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신승원 박사는 "방언은 언어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보여주는 요소로 학술적으로는 방언이라는 용어로 널리 쓰이나 일반인들에게는 '사투리'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며 "사투리가 시골의 무식한 사람들이 쓰는 저급한 말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지닌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말로, 사투리야말로 '조상들의 얼이 서려있는, 살아있는 무형문화유산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전통창조박물관은 폐교된 단북초등학교(경북 의성군 단북면 중련길 22-8)에 새롭게 문을 연 박물관으로 2003년 문화관광부 제282호로 등록되었다. 1층과 2층에 나비와 나방 등 곤충, 조상들이 사용하던 농기구, 주판과 계산기, 휴대폰이나 고가구, 생활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통창조박물관은 매주 월,화요일, 설과 추석 당일에 휴관하고, 하철기(3~10월)은 10시부터 18시까지, 동절기(11월~2월)은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기타 문의 사항은 전화(054-861-9190)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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