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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대금 연주자 한윤지 독주회


뉴스별곡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4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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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연주자 한윤지의 첫 독주회가 오는 3월 1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서울 영산양재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재)영산문화재단에서 주최한 2024년 상반기 영아티스트콘서트 오디션에서 차상으로 입상하여 기회가 마련되었으며, 프로그램은 청성자진한잎 (독주), 관악 영산회상 中 상령산 (피리 협연), 현악 영산회상 中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가야금 협연), 서용석류 대금산조 순으로 연주된다.

청성자진한잎은 성악곡 가곡 한바탕의 끝 곡인 태평가의 변주곡으로 대금이나 단소의 독주곡으로 널리 연주된다. '청성곡'이라고도 하는데, '청성'은 음이 높다는 뜻이며 '자진한잎'은 노래곡인 가곡을 의미하는 '삭대엽'의 순우리말이다. 연주자의 긴 호흡으로 만들어지는 여유롭고 자유로운 속도에 화려한 장식음이 어우러져 고고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


관악 영산회상의 첫곡인 '상령산'은 관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하는 영산회상이라는 의미이다. 대나무로 만든 악기 중심의 음악이라는 의미에서 대풍류라고도 하고, 궁중에서는 ‘바른 정치가 만방에 퍼진다’는 뜻의 표정만방지곡이라는 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관악 영상회상의 첫 곡인 ‘상령산’을 연주하는데, 피리가 선율을 시작하면 대금연주가 이어 나오는 ‘연음형식’이 잘 나타나 있는 곡이다. 관악 영산회상이 가진 활달하며 씩씩한 느낌을 향피리와 대금으로 구성하여 연주한다.

현악 영산회상은 조선시대 문인들의 사랑방에서 즐겨 들을 수 있는 줄풍류 음악이다. 독주나 병주 혹은 합주, 어떤 편성으로 연주해도 멋스러운 음악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관악기인 대금에 현악기인 가야금의 선율이 더해져 조화로운 멋을 느낄 수 있다. '영산회상'의 여섯 번째 곡인 '하현도드리'부터 '염불도드리', '타령' 순서로 연주가 이어진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박종기류 대금산조의 전통을 이은 한주환, 한범수에 이어서 전해진 것이다. 원곡은 1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긴 호흡를 가진 곡이지만 동 연주회에서는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까지를 보다 짧게 구성하여 연주한다. 서용석류 대금산조에는 풍부한 남도 음악적 정서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장구 반주로 산조대금이 표현하는 다양한 시김새들을 가사가 없는 판소리처럼 감상할 수 있다.

40여분으로 구성한 이번 독주회 중 관악영산회상 중 상령산과 (오대주-피리 협연),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은 (강다람-가야금 협연) 젊은 국악인들과 함께하며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변우진의 장구 반주로 함께 연주하여 다채로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윤지 양은 국립국악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으로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대금 고등부) 3등, 영산국악콩쿠르 (대금 고등부) 1등, 학생음협콩쿠르 (대금 고등부) 2등 및 영산문화재단 상반기 영아티스트콘서트 오디션에서 차상을 받은 촉망받는 젊은 국악인이다.

아울러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 예술단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영산국악콩쿠르 입상자 연주회,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초청 공연,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캐나다 (온타리오주 국회의사당 공연) 공연 및 대만 공연 등 여러 무대에서 활발한 음악적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무료)로 진행되며 참관 관련 문의는 양산영재홀(Tel. 02-571-7689)에서 가능하다. 


백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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