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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왜관읍 흰가람둔치 농구 코트 주변 빈 플라스틱병 굴러다녀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3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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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햇살이 뜨거운 여름날은 새벽에 걷기가 좋다. 그래서 새벽 5시반쯤 일어나 낙동강둑으로 걷기를 나간다. 그 시간이면 제법 걷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사람들도 눈에 뛴다.


걷다보면 푸른 하늘과 떠가는 구름, 길가의 가로수와 꽃. 풀들이 하루하루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싱그럽고 푸른 아침 이슬이 풀잎에서 반짝인다.


보통  호국의 다리부근에서 제2왜관교까지 왕복 4km를 걷는데 나비와 잠자리, 풍뎅이, 지렁이를 만나기도 한다. 계절에 따라 보리, 코스모스, 루드베키아, 개망초들이 무성하게 자라 꽃을 피우고, 잡초들이 왕성하게 생명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낙동강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푸른 하늘은 평화를 선물하기도 한다.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에 감사드린다.


그렇지만 가끔 흰가람둔치에 있는 두 군데 농구 코트 주변에 빈 플라스틱통과 쓰레기들이 던져져 있어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있다. 분명 지난 주에는 없었는데 주말이 지나고 나면 빈 플라스틱통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근처 사각 정자 아래 쓰레기를 모으는 자루가 있지만 그곳까지 가서 생수병을 버리기가 귀찮거나 아무 생각없이 버린 경우다.


흰가람둔치는 칠곡군에서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그것을 누릴 권리 뿐 아니라 보호해야할 의무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후손에게 빌려쓰고 있는 이곳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관리하는 몫을 스스로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시키는 분들도 반려견의 배설물을 바로 치워 다른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연환경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제 낮에는 갑작스레 쏟아지 소낙비가 지면을 시원하게 식혀주어 반가웠다. 오늘도 그런 시원한 소식들이 뜨겁게 달궈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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