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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5천명이 세운 6·25 참전 美 워커 장군 흉상


김하은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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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삼어린이집원생들(사진 칠곡군)

지역 주민 5천여 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6·25 참전 워커 장군 흉상이 7월 28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장군은 6·25 당시‘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내고 인천상륙 작전을 가능하게 했다.

흉상은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달라는 김동준(장곡중3) 군과 친구들이 김재욱 군수에게 보낸 민원에서부터 비롯됐다.

학생들의 민원을 접한 김 군수와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는 흉상 건립으로 화답하며, 6월 21일부터 ‘천원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워커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모금 운동이 전개됐다.

대구 영남대의료원은‘천 원 모으기 운동’을 펼쳤고, 북삼어린이집원생은 부모로부터 받은 동전을 저금통에 넣으며 동참하면서 흉상 건립에 필요한 1천300만원이 모였다.

흉상은 어린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해 받침대와 기단을 포함 153cm 높이로 제작되며, 2종 공립박물관이자 국가보훈부 현충 시설로 지정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자리잡는다.

7월 28일‘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 청소년 추진위원회’와‘칠곡군 한미친선 위원회’주관으로 칠곡호국평화기념에서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시몬 한미친선위원회 사무국장은“동료나 지인과 함께 천 원을 모아 보내주신 개인이나 단체가 많았다.”며“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닌 마음이며, 작은 정성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인사를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제막식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주도하는 의미가 남다른 행사로 열릴 계획”이라며“워커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제막식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김재욱 군수,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김종연 영남대 의료원장,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중고등학생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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