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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동강·심산기념사업회, 동강 김선생 영정봉안 고유제 및 표석(시비) 제막식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2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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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강·심산기념사업회(회장 김윤철)는 4월 2일 청천서원(대가면 칠봉리)에서 동강 김우옹 선생의 영정봉안 고유제를 봉행하고, 표석(시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김지수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막식은 김영 상임이사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동강 선생의 속자치통감강목을 찬양하는 칠언율시가 2019년부터 수백편 답지한 가운데 가장 우수한 5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백재 이종영 선생과 일우 김호철 선생에게 감사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白齊 李淙榮 선생은 국내외 한시백일장 시관 및 명필 서예가이고, 一宇 金浩喆 선생도 국내외 한시백일장에서 여러차례 장원을 했으며, 시관을 맡고 있다.


이날 의성김씨 부양제 김동문 회장이 주자 선생의 자치통감강목 73권을 기증했다. 이는 김주백 선생이 부양제에 기증한 것을 다시 청천서원에 기증한 것이다.


또 김길호 이사가 320년 전 동강 선생이 편찬한 속자치통감강목을 증정했다.


김윤철 (사)동강·심산기념사업회 회장은 “동강 선생의 영정봉안 고유제와 시비 제막식을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행사를 위해 찾아주신 내빈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문중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몇 년전 청천서원을 처음 찾아온 순간부터 동강 선생의 영정이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후 여러번 사당에 참배하면서 영정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유서깊은 청천서원을 알리는 표지석도 세우고 싶어 사단법인 동강심산기념사업회를 설립하고 협의한 끝에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또 “칠봉리에 문화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기쁘다”며 “인근에 합천 해인사, 창녕 우포늪, 도동서원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고, 달성군 유가읍에 박 대통령 사저도 있어 이를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조성해도 좋으리라 여기고, 경정각에 있는 판각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에는 대학자이자 문신이 많이 배출됐고, 동강 김우옹 선생과 한강 정구 선생이 그 중심에 있다”며 “청천서원을 선생의 후손들이 잘 이끌어가고 있어서 반갑게 생각하고 선생의 뜻을 기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동강 선생은 대유학자이고, 13대손인 심산 선생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칠봉리에 두분을 기리는 심산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성주를 찾는 관광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동강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는 청천서원과 심산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성주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태근 전 고령군수는 “저는 응와공 5대손으로 거룩한 행사를 준비한 동강심산기념사업회에 축하를 전하고, 청천서원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되면 동강 선생은 문중 인물이 아니라 국가적 인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중을 중심으로 영정 봉안과 시비를 건립하는 모습에서 성주의 변화를 읽었다"며 "고령은 삼국시대 중 대가야문화가 1500여년간 땅 속에 묻혀있던 것을 드러내면서 한해 5~6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며 “동강 선생의 유적이 호남과 영남을 잇는 기점으로 성주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리라 생각하고 선생의 철학이 이 시대의 사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좌측에서 세번째 김위 종손

동강 선생의 15대 종손이자 심산 선생의 손자인 김위 종손은 “의성김씨는 신라 경순왕 4자인 김석 공으로부터 시작해서 20대에 동강 선생이 탄생하고, 수많은 업적을 통해 문정공이란 시호를 받게 됐고, 그후 의성김씨 문중에서 파종해 의성김씨 문정공파라 부르며, 동강 할아버지를 문정공파의 현조로 모시고 있다.”고 했다. 

동강 김우옹 선생은 1540년 태어나 1603년에 돌아가셨고, 1616년부터 제향됐으며, 오산서원, 동강사, 함지서원, 봉계서원, 회연서원에서 위패를 봉헌해 향례를 올리다가, 1928년 청천서원을 신축해 제향했다. 진주 압현 용강서원에서도 현재까지 동강 선생을 제향하고 있다. 1868년 고종의 서원철폐령으로 철폐돼 심산 생가 옆 청천서당에서 모시다가 1992년 4월 종중에서 힘을 모아 지금 위치에 청천서원을 복원하게 됐다. 복원 후 30년이 흘러 경내가 어수선한 가운데 3~4년전 김윤철 회장이 방문해 서원을 둘러보고 거금을 희사해 장내를 정리하고 동강심산기념사업회를 조직해 동강 선생의 영정봉안과 시비를 제막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의성김씨 문정공파종중 김창구 회장은 “동강 선생 영정과 표석 제막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행사가 있기까지 김윤철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동강 선생의 속강목은 많은 학회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학문과 자료를 통해 선생의 업적이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또 "성주는 선비의 고장으로 동강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비들이 배출돼 그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왔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한 바탕 위에 이러한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천서원 입구에 세워진 표석(시비) 제막식에 이어 다헌 김주백 선생이 통감삼인방 회자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김주백 선생은 “동강 선생은 2019년 중국학계에서 북송의 사마광, 남송의 주자와 나란히 ‘자치통감 삼인방’이라 불리며 위상 높아졌는데, 이념도 다른 외국의 석학과 학회에서 위상이 높아졌음에 그 의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석학들은 정조대왕이 내린 사제전교 152자, 속강목에 대한 자료와 동강 선생의 중국 역사 편술 기간에 대한 자료들을 보고 탄복했는데, 중국 상해시사학회, 절강성 동려현 인민정부청사 문학예술인연합회에서 동리헌 주석( 중국 고대 한무제때 공자의 유학사상이 이천년 동안 뿌리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동중서의 자손)이 자료를 보고 "동강 선생은 사람이 아니고 신"이라고 칭송했다고 전했다. 

이날  손님들을 위한 차와 떡 등 다과는 배우경 청천다례원장과 회원들이 맡아 대접했다.


표석 제막식에 이병환 성주군수, 이창길 성주문화원장, 도일회·이시웅 전 성주문화원장, 김기대 문절공 종손, 김명석 카이스트대 교수, 황대윤 (사)퇴계학 부산연구원 이사장, 김상옥 충렬사 안락서원 원장, 윤희철 파평윤씨 대종회장, 이상희 박약회 중앙회 고문, 조현도 박약회 부산회장, 이재도 영주 소남시사학회장, 이도의 봉산음사 시사학회장, 감성묵 추사체 연구원장, 허종열 경화서당 원장, 김호상 의성김씨 부산종친회장, 진낙동 성주향교 전교, 송용섭·배한경·이상염·도만·여윤기 종손, 김시황 교수, 김광림 전 교수, 최종관 전 성주군기획감사실장, 심산선생 손녀 김주 여사, 김성우 군의원, 곽길영 전 군의장, 장호욱 성주군 불교신도협회 회장, 배우석 씨 등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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