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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벽진면 유기견 보호 앞장, “유기견 입양에 많이 동참해주세요”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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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벽진면 도정이 주무관

벽진면에 새식구가 늘었다. 20일전 박성삼 벽진면장의 집으로 찾아온 강아지가 일주일전 벽진면사무소 뒤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 사연을 전해 듣고 성주유기견보호센터를 운영 중인 성주독케여 박명석 회장과 김태준 사무국장이 지난 8일 벽진면사무소를 방문해 감사의 뜻으로 직원들이 사용할 필터교체용 면마스크 20여개와 강아지용 사료를 전달했다.


박성삼 면장은 “이 공은 여직원들 몫”이라며 “집에 큰개를 한 마리 키우는데 누가 버렸는지 20일전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와 밤이면 큰개 옆에서 자고 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지나자 물건을 물어가고 풀숲을 돌아다니며 진드기를 옮기기도 해서 두 마리를 같이 키우기 힘들어 강아지를 겨우 잡아 사무실로 데려 왔고, 직원들에게 의견을 물으니 김은영 주무관이 키워보겠다고 해서 집에 있던 개집을 가져와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직원들이 목욕을 시키고 먹이와 물을 주며, 주말에는 당직 직원이 돌보고 있는 상황.

박명석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유기견을 돌봐주셔서 저희들에겐 큰 힘이 된다”며 “현재 보호소에는 100여 마리가 넘는 유기견들이 있고, 오늘도 새끼를 낳는 어미개가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기견을 많이 입양 보내야 하는데 한마리라도 보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유기견 입양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 이후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 도와달라는 말을 드리기가 어렵고, 협찬도 많이 줄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회장은 유기견을 포획해가라는 연락이 오면 중성화 수술과 기본 예방접종을 해주고 일정기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안락사 되는 점을 설명하고 부탁하면 10명 가운데 3-4명은 집 주변에서 먹이를 주며 돌보기도 한다고.

성주군유기견보호센터는 처음엔 유기견 30마리 정도를 보호하다가 현재 130여 마리로 늘어났으며, 성주군에서 기본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그 외에 성주독케여 회원들의 회비와 다른 지역 동물보호단체의 후원물품, 물건판매 수익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주군에서는 지난해 유기견보호센터 건립비를 도비로 확보하고, 부지를 선정해 올 연말쯤 애견미용실과 놀이터 등을 갖춘 유기견보호센터를 신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면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전달한 유수정 회원은 전화 통화에서 “도움을 주신 성주소방서와 군청 방역계, 경찰서에도 전달했고, 벽진면 직원들이 유기견을 보호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에 즐거운 마음으로 면마스크를 만들었다”고 했다.

김태준 사무국장은 “진돌이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중성화 수술을 해줄 예정이고, 기본 예방접종은 담당 수의사인 화성동물병원장님과 협의해서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사진;도정이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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