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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0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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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 洪城新耕里磨崖如來立像 ]

유형  유적
시대  고려
성격  불상
건립시기·연도  고려 초기
소재지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산80-1
소유자  국유
관리자  홍성군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제355호
문화재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은 자연암석의 바위 앞면을 파서 불상이 들어앉을 감실형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한 거대한 불상을 조각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을 큼직하게 표현하고, 얼굴은 몸에 비해 크고 풍만하며, 잔잔한 미소가 온화한 인상을 풍긴다. 눈썹은 반원형이며, 눈은 가늘게 표현했는데, 눈꼬리 부분은 약간 처져 있어 인자한 느낌을 준다.

코와 입은 얼굴에 비해 작고, 코는 오똑하고 인중은 깊게 파여 있다. 입은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다. 턱은 통통한 편으로 이중으로 묘사됐으며, 귀는 어깨 부분까지 길게 내려오도록 했다.
 
짧은 목에는 삼도가 표현됐다. 신체는 얼굴에 비해 다소 왜소한 느낌을 주지만 균형이 잘 잡혔다. 옷주름은 U자형으로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통견의), 목 밑에서는 4조의 굵은 선각으로 표현됐지만 아래로 내려가면서 가느다란 음각선으로 도식화됐다.

수인은 시무외여원인을 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수인과 달리 오른손은 내려 다리에 붙이고, 왼손은 들어 가슴 위에 올리고 있다.

광배는 거신광으로 파낸 바위면을 이용해 3조의 음각선으로 두광과 신광을 나타냈다. 머리 위에는 후대의 것으로 보이는 사각형의 개석을 올려놓고 있는데, 팔작지붕 형태로 앞면의 밑 부분에는 연화문이 음각돼 있다.

전체적으로 얼굴의 인상이 풍만하며 입체감이 있고 신체의 비례도 좋은 편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양감이 약해져 있는데 이것은 불상의 아래에서 바라보는 예배자의 시선을 배려한 것이다.
 
조각 양식으로 볼 때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불상 아래에서 기와조각들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옆에서 이 마애불상을 보면 앞으로 쏟아질듯 한 느낌인데 정면에서 보면 부처님이 한손을 들고 반기는 모습이다. 뒤쪽이 긴 바위로 연결돼 있어 앞으로 넘어지지는 않으니 안심이다.

부처님 수인은 뜻이 있다지만 너무 많은 수인은 알기 어렵고 그저 부처님이 ‘어서오너라, 와서 너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이야기 하거라. 나는 들을 준비가 돼 있다’하는 느낌이다.

옛날 누군가 바위에 부처님을 새기며 기원하지 않았을까? 그저 부처님 모습을 뵙기만 해도 마음이 놓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 이기백 작가
개인전 1회(갤러리 LOV)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사진부문 대상, 초대작가
대한민국 영남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사무처장
전국문화사진 초대작가
제1회 상주 전국사진촬영대회 은상
2015 성주생명문화축제 전국사진촬영대회 외 4회 심사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합동사진전 6회 출품, 운영위원(2015. 2016. 2018)
대구누드사진가회 회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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