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초총동창회는 35회부터 53회까지 동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수륜중학교 운동장에서 42회를 주관기수로 정기총회 및 제15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규동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문상오 총동창회장, 최영애·박복규·정순옥·두외숙·강구창·양재원 고문, 여권택 수륜중총동창회장, 송성환 수륜초 교장, 송진환 수륜중 교장, 이전규 수륜면장, 박현수 수륜조합장 등 내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전에는 2인3각 계주, 줄다리기, 가위바위보, 터치볼, 럭비공 계주 등 명랑운동회가 펼쳐졌으며, 오후에는 기별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문상오 회장은 “어릴적 추억이 서린 고향에서 체육대회를 갖게 돼 기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동문들과 참석해 준 내빈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선배님들이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라며, 처음 참석한 50~53회 후배들에게 감사하고,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
기별 노래자랑 결과, 같은 점수가 나온 ‘안동역에서’를 부른 이홍자(45회) 동문이 대상, ‘꿈의 대화’를 부른 박경숙(43회) 동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1점차로 탈락한 동문들에게도 선물을 전하며 격려했다. 특히 5회 이영말(83세) 동문이 ‘한많은 대동강’을 구성지게 노래해 박수를 받았으며, 누부, 형님, 선·후선배가 어우러진 자리였다.
또 최다 참가 기수는 25명이 참가한 43회로 여태동 회장은 “이 자리가 있기까지 고생한 집행부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 많이 참석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운상 대상은 집행부·감사·수석·각기수 회장단을 제외하고 두 번의 추첨 끝에 부스를 돌며 뒷정리를 한 이철수(48회) 동문에게 돌아갔다.
박복규(35회) 고문은 “15년 전부터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체육대회를 개최해 폐교 전까지는 5~600명의 동문이 참가했는데 폐교하면서 줄었다”며 “지사초는 84년의 전통을 지닌 학교로 예전에는 여름에 비가 오면 학교를 못 가거나, 수업하다가도 일찍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며 “내년에는 선배기수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직접 모시러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권택 수륜중총동창회장은 “지사초 졸업생 90% 이상이 수륜중으로 진학하고 현재 모교는 개인소유라 수륜중에서 진행했다”며 “내년 체육대회는 모교에서 할 계획이지만 알 수 없다”고 했다.
지사초는 1928년 수륜면 오천리에 설립돼 2012년 학생수 감소로 문을 닫기까지 총 3천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수륜면에 있던 5개 초등학교 가운데 월남·명륜·백운분교는 1993년, 지사초는 2012년 문을 닫았으며, 지사초 수륜분교로 1945년 문을 연 수륜초가 현재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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