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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은 선생 시문학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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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가사 문학의 원류(源流)를 찾아서
경북향토사연구회 회원(영덕)
Ⅴ. 가사문학 콘텐츠 개발
한국 가사문학 작품의 수집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수집되고 있으며, 지금도 관련분야 학자들이 수집한 많은 작품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경산문화연구소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가사는 그 장르적 속성이 교술적인 것이 많고 일부 서정서사 가사가 있는 통장르적 속성을 갖고 있다. 이러하기에 가사를 콘텐츠화 하는데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한 가사 작품을 공유할 시설이 필요하다. 즉 가사문학관의 건립이 시급하다. 현재하는 대부분의 가사 작품이 경상도 지역 출신의 작가가 창작하였고 그 작품을 향유하였던 인물도 경상도 지역이 주류를 이루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전남 담양군에 한국가사문학관이 건립되어 경상도 가사 작품을 수집 또는 기증받아 가고 있다. 담양은 서포 김만중이 극찬했던 가사 작품인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의 작가인 송강 정철의 고향이고 면앙정 송순의 연고지이다.
단지 이 두 작가의 역량에 의해 담양 지역이 한국가사문학의 본산인양 여겨지고 있고 현재 그러한 인식에 부응하는 문학관이 건립되어 있고 상당수 경상도 가사 작품의 수집 이동이 있어 왔다. 가사문학관의 건립과 함께 다음과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가사문학의 저변 확대와 영덕 지역이 가사문학의 본산임을 알리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
⋅가사 작품 창작/가사 백일장 개최 ⋅가사 낭송(음영/가창)대회 ⋅현전 가사 작품 수집 정리 작업 ⋅가사 작품 내용을 통한 콘텐츠 개발 필요 ⋅최근 개인적으로 간행된 가사 작품 수집 활동 전개 ⋅가사 작가를 통한 콘텐츠 개발
Ⅵ. 콘텐츠 도구로써의 가사
가사를 콘텐츠 도구로 활용하면 다양한 방법의 매체를 이용하여 다양한 볼거리 읽을 거리 체험거리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전통문학 장르 중 복원 부활되어 아직도 향유되는 장르는 시조만이 있다. 최근 한시 동우회 등을 통해 한시 백일장이 확산되는 듯하나 이는 노년 지식층의 전유물이 되어 젊은이들이 쉽게 익히고 동참하기가 어렵다. 또한 한시는 동양문학으로 공유하는 부문도 있지만 지금은 창작면에 있어서는 거의 화석화(化石化)된 실정이다. 이에 비해 가사는 현재까지도 가사를 향유하는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자연스럽게 자기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경험을 우리 민족의 호흡에 맞는 4․4조의 가락에 얹혀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할 수 있는 것이기에 충분히 부흥시켜 즐길 수 있는 장르이다. 이러한 가사를 콘텐츠 도구로 활용하여 제작할 수 있는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애니메이션 - 가사 작가의 삶(나옹왕사, 이유헌 신득청 선생) - 가사 작품 내용(예 : 화전가, 영해·영덕 소금 장수 등등) ⋅만화, 낭송 또는 경창 및 DVD제작, 작가 확인 및 연고지 유적보존 ⋅가사 내용 따라가는 여행지, 가사 필사하기 등등
Ⅶ. 영덕 가사문학의 콘텐츠화 현실과 제안
영덕 지역 가사 작품은 가사문학사의 효시로 일컫는 나옹왕사의 서왕가, 승원가, 낙도가 등과 이유헌 신득청 선생의 역대 전리가, 하산 김한홍 선생의 해유가(서유가), 박문용의 우국가 등 백 수십편의 가사 작품이 영덕 지역에 전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가사 작품이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마을(槐市里) 및 창수 인량리, 원구리 등 군내 전통 마을의 사랑채나 안채의 고리짝 안에 보관되어 있을 것이다. 아직 발굴 수집되지 않은 많은 가사 작품과 기 발굴 소개되었지만 영덕과의 인연이 밝혀지지 않은 많은 작품들의 검증도 필요하다.
일찍이 영덕에서는 이러한 가사 작품에 대한 이해가 높아 2002년 삼사해상공원에 해유가 가사비를 세웠고, 2008년에는 나옹왕사 출가지 반송정에 나옹화상 가사비를 세우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영덕 해맞이 공원에 고산 윤선도 시비와 이유헌 신득청 선생 역대전리가 가사문학비를 세우는 등 문학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으며 인동장씨 문중에서도 천재 장두병 선생 한시 문학비를 세웠다. 그리고 앞의 가사문학관 건립과 연결되는 문제지만 다양한 가사 작품에 대한 콘텐츠화가(가사비 건립 등) 집중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다른 문화관광 부분에도 그대로 흘러가고 있어 산재한 콘텐츠를 집중시킬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성이 있다.
예를 든다면 영덕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강구항 주변의 대게 상가 밀집 지역과 해수욕장 등과 연계된 삼사해상공원의 어촌민속전시관/경북대종, 남정면의 경보화석박물관, 해맞이 공원의 풍력발전단지/윤선도 시비, 축산항 죽도산, 경정2리 대게원조마을과 신돌석장군 유적지, 괴시리 전통 마을과 인량리 전통 마을, 칠보산 자연휴양림과 유금사 등 이들을 연계하는 콘텐츠를 개발하여야 한다. 한 사례로 영덕을 관광 휴양차 방문하는 기념 스탬프를 찍어 오면 기념품을 준다거나 숙박 시에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도 고려해 볼 제안이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활용하는 ‘Wellcome To 후쿠오카’의 프로그램에는 버스 지하철 대중교통 할인쿠폰, 음식점 상가 할인쿠폰, 기념관 입장료 할인쿠폰 등 방문객의 흥미와 관심을 끌 다양한 이벤트가 들어 있어 참고할 만하다.
Ⅷ. 결 론
고려시대 영덕에서 태어난 나옹왕사의 가사 작품인 서왕가, 승원가, 낙조가 등은 한국문학사에서 가사 작품의 효시라고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거의 동시대 인물인 이유헌 신득청 선생의 가사 작품인 역대전리가도 가사 작품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어 영덕을 가사 작품의 본산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 현재 전하는 가사 작품 중 영덕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가사 작품을 수편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영덕 가사문학사가 나아가 인문학에 있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기실 한국조전문학사에 있어서 지역과 유행장르를 결부시켜 살펴보면 영남 지역은 가사가 주류를 이루고 호남 지역은 소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규방가사는 오로지 영남 특히 경북 지역에 한정하여 향유되었던 특수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 가사 작품에 대한 집중적 조명 및 그에 대한 컨텐츠 개발 등의 작업을 외면하거나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 아울러 영덕 지역 출신인 나옹왕사와 신득청 선생의 가사 작품의 조명을 통해 우리 영덕 지역 나아가 경북 지역 가사문학의 콘텐츠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이 매우 필요한 시기가 왔다.
지금이라도 전남 담양군의 사례를 교훈 삼아 경북 영덕에 가사문학관을 건립하는데 경상북도와 경상북도향토사 연구회, 그리고 영덕군이 적극 앞장서야 한다. 한국 가사문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경북의 가사문학이 담양군 가사문학관에 전시 보관되는 일이 없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영덕은 여말 선초부터 선조들의 혼(魂)이 담긴 예술 정신을 변함없이 이어오는 곳으로 토벽(土壁) 문학회가 출향인이 참여하는 예술인들의 모임으로 매년 토벽(회장 김종완) 문학지를 발간하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덕문인협회도 매년 영덕문학(盈德文學) 이라는 작품집을 발간하여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문향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므로 우리가 영남의 중심지, 가사문학의 본산 영덕땅에 『경북가사문학관』을 건립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가사 문학의 본산으로 정립하여 문화예술의 혼과 정신이 살아있는 가사문학의 고장으로 만들어 보자.
다음편에는 영덕지역 가사문학 관련 자료를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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