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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과 자해, 경계선 성격경향에 대한 이해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5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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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0대의 자살과 자해가 늘어나고 있다. 그 원인은 부모의 무관심과 학업 스트레스, 친구와의 갈등, 취업, 진로선택의 어려움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자해와 자살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상담이나 면담을 통해 의도나 목적을 파악하여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생은 자해의 빈도가 높고, 고등학생은 자살의 빈도가 높았으며,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자해는 반복적으로 심리적 고통에서 일시적으로 도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통스러우나 힘든 상황을 견디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살은 영구적으로 의식을 끊음으로써 삶을 끝내거나 참을 수 없는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목적에서 치명성이 비교적 높은 방법을 시도하는데, 무기력하고 문제 해결을 불가능하게 봄으로써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경계선 성격경향을 가진 청소년의 경우, 자해하는 빈도가 높다. 경계선 성격경향의 특징을 살펴보면, 실제 또는 가상적 유기 불안이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랑과 인정에 대한 욕구가 있고, 대인관계에서는 극단적 이상화와 평가절하 양상으로 나타나는 불안정성, 자아상이나 자기 지각의 불안정으로 인한 정체감 혼란, 만성적인 공허감과 기분 변화에 따른 정서불안정, 부적절한 분노와 분노조절 곤란, 자신에게 손상을 줄 수 있는 충동적 행동으로 약물, 게임, 도박 등에 빠질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자해 행동을 보일 수 있다.

경계선 성격경향의 원인은 유아기 모자 관계에서 분리-개별화 단계에서의 고착설(kernberg,1975), 아동기 충격적인 외상경험으로 인한 분리, 불안, 투사적 동일시(Zanarini,1989), 아동기 외상경험과 생화학적 이론의 통합설(Davis와 Aklskal,1986)로 외상이 뇌의 생화학적 기능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즉, 비수용적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과 주변 사람들이 느끼는 경험 사이에 괴리를 느끼고, 이때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비수용적 환경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 아픈 경험이 무시되고 모든 문제를 아동의 문제나 성격(동기나 인내력 부족, 자기규율 부족, 부정적 태도) 탓으로 귀인시켜 감정조절전략을 발달시키기 어렵게 만든다.(감정억제, 조절,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 친사회적 행동 내면화 실패) 그래서 비수용적 환경에서 극단적 감정억제와 감정폭발이라는 충동적 감정표현 양식이 발달하다보니 감정조절에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경계선 성격경향의 생물학적 소인은 정서적 자극에 예민하고, 강렬하게 반응하며, 자극 상태에서 평상시 정서상태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와 함께 개인의 감정적 반응과 행동에 대해 주위 사람이 수용이나 인정해주지 않는 환경에 노출될 때, 초기 경험으로 인한 정서적 취약성 문제가 더해져 경계선 성격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경계선 성격경향은 대인관계 불안정, 충동통제 곤란, 감정조절 장애, 만성적인 공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담자와 치료자의 관계가 중요하며, 수용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자의 태도는 지시적이지만 동시에 따뜻하고 유연한 공감적 반응이 필요하다. 정서(감정)를 먼저 수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 마음챙김 기술은 마인드풀니스 기술이라고도 하며, 마음을 고요히 하여 평정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마음에 떠오르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관찰하여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다.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대상에 대한 자각을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관찰하고, 들뜨지 않고 관찰대상에 주의를 집중하려는 의식적 노력과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번뇌나 잡다한 생각들로부터 막아주는 보호역할을 하는 것이 마음챙김 기술이다.

그러므로 대인관계와 감정조절, 고통감내, 마음챙김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고, 자해의 징후를 확인했다면 가능하면 혼자두면 안되고, 자해도구를 제거하도록 돕고, 내담자의 안전을 확인할 가족이나 상담사를 정하고, 내담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심리적 교육을 제공하고 내담자에게 심리.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보살펴야 한다.

위의 내용은 경북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 2025년 집단상담 기초과정 연수 내용으로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마음과 감정을 읽어주고 수용하면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감정과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안정감 있고 편안한 사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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