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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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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호승문학관, 제32회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
대구 정호승문학관에서 제32회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일시: 2026. 2. 3. (화) 14시 장소: 정호승문학관 지하 1층 다목적홀 신청: 1. 27. (화) 10시부터 정호승문학관 누리집 또는 전화(053-743-7005(7006)) 접수합니다.
조진향 기자 : 2026년 01월 26일
허먼 멜빌, 필경사 바틀비:월스트리트 이야기
“전 그러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처음에 바틀비 군은 엄청난 양의 필사를 해냈습니다. 필사에 오랫동안 굶주렸던 듯 서류들을 마구마구 집어삼키는 것이었습니다. 소화를 위한 휴식 같은 것은 없었죠. 바틀비 군은 주야간 연속으로 근무했으므로, 햇빛 아래에서도 필사하고 촛불 아래에서도 필사를 계속했습니다 바틀비 군이 열심히 필사하면서도 쾌활했다면 전 바
조진향 기자 : 2026년 01월 18일
나로 살아가는 기쁨, 아니타 무르자니 지음
자신을 안다는 것은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지 안다는 뜻이에요. 또 어떤 길이 진정한 사랑과 안녕으로 향하는 길인지 알고 그 길을 선택할 줄 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동안 배운 것보다 우리가 훨씬 더 크고 힘 있고 장엄한 존재임을 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온전히 알고 또 사랑할 때 그 사랑과 알아차림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할 수
조진향 기자 : 2026년 01월 11일
제31회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문학관(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403-1)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1월 6일(화) 14시 '제31회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조진향 기자 : 2026년 01월 05일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아니타 무르자니 지음
나는 임사 체험 이후에 모든 것이 한결 쉬워졌다는 말도 하고 싶다. 더 이상 죽음이나 암, 사고같이 나를 겁주던 것들이 두렵지 않다. 내 관심은 오로지 더 큰 세상으로 나를 확장시켜 나아가는 것뿐이다! 나는 내 무한한 자아의 지혜를 신뢰하게 되었다. 나는 안다. 내가-다른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강력하고 장엄하며 조건없이 사랑받고 또 사랑하는 힘이라는 것
조진향 기자 : 2026년 01월 04일
이애란 시집, 밤하늘의 주파수
신이 사람에게 생을 줄 때는 반드시 해답처럼 시련 끝에 영적 보상이 따른다. (중략) 나는 살면서 4번 정도 직접 체험한 일인데 불현듯 신의 소리를 들은 적 있다. 그가 죽었을 때, 딸이 호주 시드니에서 교통사고 당했을 때, 집에서 혼자 기도할 때, 성지순례 길에서 십자가 예수님의 광휘를 보았을 때, 그리고 방언과 치유의 기도 속에서 듣게 되는 울림처럼
조진향 기자 : 2025년 12월 06일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내 숙모 메리 비턴이 봄베이에서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낙마 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밝혀야겠군요. 내가 상속받았다는 소식을 받은 밤은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는 법안이 통과된 때였습니다. 변호사의 편지가 우편함에 떨어졌고, 그것을 읽고 숙모가 내 앞으로 평생 연간 5백 파운드씩을 남겨 주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투표권과 돈 두 가지 가운데 돈이 훨씬 중요해 보
조진향 기자 : 2025년 11월 26일
루이 랑베르, 발자크 유년에 대한 문학적 기록
루이는 주위의 현상을 한눈에 파악할 줄 알았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원시인과 같은 통찰력을 가지고 그 현상의 근원과 원칙과 결과를 동시에 궁리하여 설명하곤 했다. 그리하여 종종 자연이 심술을 부려 자연이라는 존재의 변칙을 증명해 보이는 현상을 그는 이미 열네 살 때 쉽게 설명해냈다. 물론 나는 그 뒤로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야 그 사고의 깊이
조진향 기자 : 2025년 11월 24일
부처님의 말씀, 수타니파타 중에서
'저 시체도 한때는 지금 살아 있는 내 육신과 같았다. 그러므로 내 몸도 언젠가는 저 시체와 같이 될 것이다.' 이렇게 알고 이 육신에 대한 애착을 모두 버려라.우리 이 육체는 결코 깨끗하지 않다. 심한 악취가 나며, 갖가지 오물로 가득 차 있으며, 움직일 때면 오물이 여기저기에 떨어지고 있음이여.이런 육체를 가진 인간이 자신을 위대하다고 생각하여 남
조진향 기자 : 2025년 11월 13일
지혜에 관한 작은 책, 엥케이리디온 : 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남을 이해 살게 된다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당신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라.-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혐오를 거두고 통제할 수 있는 일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떤 사물을 볼 때 그것의 본질을 직시하라. -문제가 생겨도 그것의 본질을 직시하면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우리가 느끼는
조진향 기자 : 2025년 11월 13일
시] 고요/도종환
고요 도종환 담채색 능선 위로 새들이 줄지어 날아가고 있었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멀어서일까 돌아가야 할 시간의 무거움 때문일까 고요는 참으로 존엄하였다 고요의 존엄함을 조금 더 지켜주기 위하여 나는 가만히 눈을 감았고 하늘은 큰 팔 벌려 저녁의 맑은 잿빛과 가사(袈裟)빛 적막을 감싸안았다 한 해가 저물고 있
조진향 기자 : 2025년 10월 31일
시] 이끼는/이애란
이끼는 이애란 이끼는 묵은 정이다 어항 속에 이끼가 살고 강물은 흘러가도 이끼는 남는다 나무는 살았거나 죽었거나 이끼가 들고 바위 위 말라붙어 죽은 듯 보이는 이끼도 비 내리면 생기 돋아 옛이야기 한다 이끼는 사람이 살면서 자기도 모르게 세상에 얽히고설킨 미운 정 고운 정 앉은자리 더듬어 보면 까칠하고 자세히 보면
조진향 기자 : 2025년 10월 23일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
세상에는 진실한 우정과 잘못된 우정이 있다. 전자의 목표는 서로의 성공이지만 후자의 목표는 그저 단순한 쾌락에 그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건강한 인격을 갖춘 친구가 필요한 것읻. 비록 그 친구가 내게 건네는 말이 지금은 쓰디쓴 비판의 말일지라도 멀리 봤을 때는 더 큰 달콤함을 기원하며 건네는 약과 같은 말이 되어줄 것이다.
조진향 기자 : 2025년 10월 21일
시] 인상/황정혜
인상 -희미한 것은 때론 도드라지지 황정혜 마른 풀잎이 안개 속에 젖고 있다 얼룩진 잎등이 짙어졌다 희미한 것은 오히려 정직한 거야 도드라지기 위해선 색을 입히지 너를 생각할 때 희미한 인상으로 떠오르는 건 네가 아무런 포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야 어떤 몸짓도 웃음도 선명한 구호도 없었기 때
조진향 기자 : 2025년 10월 11일
경북재능시낭송협회, 제14회 정기공연 ‘재즈 선율과 함께 가을 詩에 물들다’
경북재능시낭송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구미문화재단, JEI 재능문화 등이 후원하는 경북재능시낭송협회(회장 김용일)의 제14회 정기공연이 10월 12일(일) 오후 4시,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재즈 선율과 함께하는 가을 詩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조진향 기자 : 2025년 10월 08일
넥서스, 유발 하라리
스스로 국민의 대변자라고 주장하는 포퓰리스트들은 국민의 힘이라는 민주주의 원리를 극단으로 끌고 가서 전체주의자로 변모한다. 사실 민주주의는 정치 영역에서 권위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뜻일 뿐 그 외의 영역에서는 권위의 다른 원천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민주주의에서 독립 언론, 법원, 대학은 다수의 의사에 반할 때조차
조진향 기자 : 2025년 10월 03일
칠곡문인협회, 제22회 구상문학제
칠곡문인협회(회장 박경한)는 구상 시인 탄생 106주년을 맞아 9월 27일 구상문학관(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구상길 191)에서 구상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지역 주민들과 문화를 공유하는 제22회 구상문학제를 개최합니다.
조진향 기자 : 2025년 09월 26일
단테, 신의 나라로 여행을 시작하다 `신곡`
"사악한 자들에게 화 있으라! 너희는 하늘을 바라볼 희망을 버려라. 나는 너희를 저편 강둑, 불과 얼음의 지옥으로 실어가러 왔다. 그런데 거기 살아 있는 사람은 뭐냐! 어서 죽은 자들에게서 비켜나라!" 베르길리우스가 외쳤다. "화내지 마시오, 카론! 이는 원하시는 대로 이루는 저 높은 곳에서 뜻하신 일이니 더 이상 묻지 마시오."
조진향 기자 : 2025년 09월 17일
시] 연꽃 구경 / 정호승
연꽃 구경 정호승 연꽃이 피면 달도 별도 새도 연꽃 구경을 왔다가 그만 자기들도 연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는데 유독 연꽃 구경을 온 사람들만이 연꽃이 되지 못하고 비빔밥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받아야 할 돈 생각을 한다 연꽃처럼 살아보자고 아무리 사는 게 더럽더라도 연꽃 같은 마음으로 살아보자고 죽고 사는 게 연
조진향 기자 : 2025년 08월 10일
시] 흐린 날 / 도종환
흐린 날 도종환 날이 흐리다 날이 흐려도 녹색 잎들은 흐린 허공을 향해 몸을 세운다 모멸을 모멸로 갚지 말자 치욕을 치욕으로 갚지 말자 지난해 늦가을 마디마디를 절단당한 가로수 잘린 팔뚝마다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가진 연둣빛 잎들이 솟아나고 있다 고통을 고통으로 되돌려주려 하지 말자 극단을 극단으로 되
조진향 기자 : 2025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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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향 기자 | 05/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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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향 기자 | 05/2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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