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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칠곡군민체육센터가 가까이 있어서 좋아요!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2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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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들어서니 온 몸이 서서히 말썽이다. 갱년기에 약간의 우울증까지 겹쳐 문밖 출입이 귀찮아지고 꼼짝하기 싫어진다. 

겨울 추위도 한몫했고,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일 줄 모르고 늘어나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사람들을 만나는 걸 두렵게 한다. 

주위에 아는 사람들도 하나 둘 코로나에 걸렸다면서 자가격리 중이라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한다. 이젠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한다고. 건강한 사람들은 그냥 가벼운 감기 증세라고도 하지만 사망자수는 왜 줄어들지 않는지 안심이 되지 않는다.


지난 겨울부터 가볍게 낙동강둑 걷기를 했지만 추워서 빼먹기 일쑤다. 그러다보니 당수치가 올라가고, 혈압도 치솟는다. 거기다 손가락, 팔, 다리, 무릎까지 관절이 안 아픈 곳이 없고 아침마다 뻐근하다. 이러다간 아이들 시집 장가 가기 전에 뭔일이 나는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든다.

주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통 하루에 서너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는다고 한다. 콜라겐, 보스웰리아, 비타민C, 종합비타민, 오메가3, 루테인, 단백질 보충제, 철분, 홍삼 등 종류가 너무 많다. 

그렇게 먹다보면 신장이나 간이 나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건강보조식품은 줄이고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가까운 곳에 칠곡국민체육센터가 2월 15일 증축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종목을 선택하려고 검색했다. 탁구, 베드민턴, 요가, 에어로빅은 인기가 많은지 벌써 마감됐다. 그렇지만 헬스는 신청할 수 있었다. 

관절이 아프고 당을 떨어뜨리자면 근육을 키워야하기에 근력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헬스를 신청했고 3월초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칠곡국민체육센터 증축건물 1층에는 헬스장, 2층에는 탁구장이 있고, 지하에 요가와 에어로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회원등록도 기계에서 안면인식을 통해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등록했다. 처음이라 어리둥절했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가르쳐줬다. 헬스를 하러 갈 때 회원카드가 필요없고 안면인식기에 얼굴만 가져가면 된다. 세상 참 좋아졌다. 

오전 10시부터 헬스 강사가 고관절이나 다리 근육 중 잘 쓰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자세로 운동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다. 처음엔 멋 모르고 헬스 기계에 앉아 당기거나 늘이거나 들거나 놓거나 했는데 그것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고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근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균형잡힌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쓰지않는 근육을 스트레칭 해줘야 한다고 했다. 내 몸인데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다리를 90도로 굽혀 들어 올리라는데 바들바들 떨리고, 발바닥을 대고 들어올리는 동작도 쉽지가 않다. 오늘 배운 기초 운동만 제대로 해도 몸에 근력을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 생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꾸준히 할 생각이다.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도 쉽게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가까운 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근력이 단박에 늘지는 않겠지만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니 즐겁다고 해야할까?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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