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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예산(안) 심의 중…고령 3,413억원, 성주 4,860억원, 칠곡 5,323억원
고령·성주·칠곡군은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20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고령군에 따르면 3천413억원(일반회계 3천264억원+특별회계 149억원)의 2020년 예산안을 제출해 2019년 당초예산 대비 258억원(8.2%)이 증가했다.
성주군도 2019년 당초예산보다 360억원 증액된 4천860억원(일반회계 4천220억원+특별회계 640억원)을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에 비해 440억원(11.6%) 늘었고, 특별회계는 80억원(11.1%) 감소한 금액이다.
칠곡군의 2020년 예산규모는 462억원 증액된 5천323억원(일반회계 4천630억원+특별회계 69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80억원(8.9%)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도 82억원(13.4%) 증가했다.
2020년 기능별 세출예산(안)을 살펴보면, 고령군과 칠곡군은 사회복지 분야에 각각 692억원(20.3%)과 1천606억원(30.17%)의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으며, 성주군은 국토·지역개발 분야에 가장 많은 1천24억원(21.1%)의 예산을 편성했고, 다음으로 사회복지 분야에 786억원(16.2%)의 예산을 편성했다.
세곳 모두 농촌 지역인 만큼 농림분야(고령 544억원, 성주 647억원, 칠곡 414억원)와 환경분야(고령 480억원, 성주 764억원, 칠곡 1천15억원)에 대한 예산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문화·관광분야(고령 305억원, 성주 301억원, 칠곡 366억원)에 대한 예산도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냈다.
그러나 교육분야(고령 33억원, 성주 30억원, 칠곡 69억원) 예산은 다른 분야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다.
석적읍 A씨는 “노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나 공간은 많지만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스트레스를 풀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건전한 놀이공간이 거의 없다"며 "그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줄 멘토나 정보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미래 세대를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령군은 사회복지분야 예산(692억원) 중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24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15억원)과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의 운영비(3억원)를 편성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편성된 예산은 예비적 성격의 경비는 최소화하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요시설물을 복구하는데 중점을 뒀고, 군민들의 기본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 확산과 생활 인프라 구축이라는 기본적인 틀 아래 편성했다”며 “사업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난 22일 열린 ‘제245회 성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성주 미래 백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아이 키우기 좋은 성주, 살고 싶은 성주 만들기로 지역 활력 증진,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일대 전환기 마련,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 부흥 도시 건설, 성주문화관광 新르네상스 시대 개막 등 2020년도 군정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대구-성주간 경전철 연장사업, 국도30호선 성주·다사간 6차로 확장사업 등 SOC사업, 1, 2단계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 성주 참외재배 50주년 사업, 성주참외 신규 해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주, 더 큰 성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성주군의 주요사업으로는 성주군 공영주차장·어울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45억원, 50억원), 성주호둘레길 조성사업(35억원), 성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42억원), 비상품화농산물 자원화센터건립(100억원),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성주깃듦광장, 25억원), 금수면·월항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각 40억원), 재해위험지구정비(648억원) 등이다.
성주읍 주민 B씨는 “각 지자체마다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세 지자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면, 남부내륙철도의 경우 성주군과 고령군이 서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는 두 지자체 모두 예산과 시간을 낭비하는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1일 국회를 찾아 최교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김석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경상북도 예산캠프 관계자 등을 만나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칠곡군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관호산성공원 조성(56억원), 남율·성곡간 도시계획도로 개설(38억원),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 조성(32억원), 북삼국민체육센터 건립(20억원), 석적국민체육센터 건립(20억원), 왜관8리(월오)·금산간 도시계획도로 개설(10억원) 등이다.
칠곡군은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서 기초연금(399억원), 영유아 보육료(161억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112억원), 아동수당(79억원)을 편성했고, 신규 사업으로 아이돌봄 부모부담금 지원(4억원),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기능보강(2억원) 등을 편성해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다.
그 밖에 노인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72억원), 중소기업 자금지원(12억원), 미세먼지 저감사업(76억원), 청년 정책지원(42억원) 등을 편성했다.
북삼읍 주민 C씨는 “칠곡군은 인구가 12만명에 가까운데도 인구수에 비례하면 예산이 성주군이나 고령군보다 낮다”며 “칠곡군의 적극적인 예산확보로 군민들의 생활이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년도 예산(안)은 각 군의회의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에서 12일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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