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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칠곡문화원, 충남 서천군 제24차 문화유적탐방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3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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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문화원(원장 이형수)는 4월 19일 문화회원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 서천군으로 문화유적탐방을 떠났다.

충남 서천군은 동쪽으로 부여군, 서쪽으로 황해, 남쪽으로는 금강을 경계로 전라북도 군산시, 북쪽으로는 보령시와 접하고 있으며 가정 이곡과 목은 이색 등 뛰어난 인물들이 많고,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로 유명한 곳이다.

이형수 칠곡문화원장은 “아침 일찍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폭넓은 문화유적탐방을 준비하겠다.”며 “이번에는 칠곡에서 가기 어려운 서천군을 선택했는데 오가는 시간이 길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즐겁고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바닷바람을 막기위해 1954년 장항농고 학생들이 심은 해송 1만2천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과 고려말 충신 가정 이곡과 목은 이색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문헌서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한산모시관, 한산소곡주갤러리를 둘러보았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1989년 국가공단 조성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2007년 5월 17일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의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선택해 국가공단을 포기하고 보전한 곰솔숲이다. 솔숲 사이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솔향이 가득했다.

솔숲 옆 바닷가에는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갯지렁어, 칠게, 말뚝망둥어, 엽낭게, 가무락 조개, 동죽 등 수많은 갯벌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자생 식물들이 사구의 유실을 막아주고 있다.


솦숲 사이에서 서천 출신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비를 만났다. 서천의 자연환경이 주는 맑은 시심이 꾸밈없이 드러난다. 솔숲에서 바닷가 쪽으로 높이 15m의 장항스카이워크가 우뚝 서 있다.


다음으로 찾은 문헌서원은 ‘효정사’였다가 광해군 때 ‘문헌’이란 사액을 받았고, 고종의 사원철폐령 때 훼철되었다가 후손들이 현재 위치로 1969년에 이건하였다. ‘죽부인전’을 쓴 이곡(李穀), 고려말 충신인 목은 이색(李穡), 이종덕(李種德), 이종학(李種學), 이종선(李種善), 이맹균(李孟畇), 사육신의 한 사람인 이개(李塏), 이자(李秄)를 배향하고 있으며, 효정사, 장판각, 진수당, 동서제, 목은선생영당, 목은 선생의 묘소 등을 한산이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한산모시관은 태모시만들기→모시째기→모시삼기→모시날기→바디끼워 새몰기→모시매기→씨실 꾸리감기→모시짜기→ 표백과 다듬질 등 한산모시를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과 함께 전시했다. 특히 모시풀과 천연재료를 이용해 베틀로 짠 세모시가 고왔다.





한산소곡주는 백제의 명주로 이름난 대표적인 전통청주로, 쌀을 원료로 누룩을 넣어 오랫동안 숙성시킨 곡주이다. 한산소곡주 양조장을 둘러본 후, 칠곡문화원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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