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역 광장 쉼터에 설치된 구상 시인의 '꽃자리' 시비가 설치한 지 오래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민국의 대표하고 왜관을 대표하는 구상 시인을 기리는 시비가 왜관역 광장에 설치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래서일까? '꽃자리'로 널리 알려진 시가 구상 시인의 '우음'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우음(偶吟)/ 구상
1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도 맛본다.
2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왜관역앞에 설치된 '꽃자리' 시비에는 바로 우음 2장이 서예가 이길상 선생의 글씨로 음각돼 있다. 음각 글씨에 흰색 페인트를 칠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서 시를 읽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왜관읍 주민 K씨는 "구상 시인이라면 왜관을 대표하는 시인인데 시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왜관역 광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르고 있어, 깔끔하고 보기좋게 관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왜관역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설치만 해두지 말고 정기적으로 정비해서 구상 시인과 칠곡군을 알리는데 이용했으면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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