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진 고령군 |
| 고령 주산성 정비대상지 내 (추정)제사지 정밀발굴조사 현장 공개 안내
1. 일시 :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오후 2시 ~ 4시
2. 장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산58번지(발굴현장)
3. 참석대상자 : 관심있는 군민 및 일반인, 문화재 조사기관, 관련분야 전공자, 학생 등
4. 조사개요 • 유적명 : 고령 주산성 정비사업부지 내 (추정)제사지 • 허가번호 : 문화재청 허가 제2022-0416호 • 허가받은 자 : 고령군 • 발굴사유 : 정비복원 • 조사면적 : 9,758㎡ • 조사기간 : 2022년 4월 4일 ~ 12월 22일(예정)
|
 |
|
| ↑↑ 사진 고령군 |
| 5. 조사내용 및 성과
고령 지산리 (추정)제의시설은 주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가장 인접한 해발 250m의 독립된 봉우리와 그 주변부 일대 경사진 남쪽 능선을 따라 구축된 대규모의 시설로 확인되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 작성된『조선고적조사보고』에 주산성의 제2내성인 토성으로 보고된 지점이기도 하다. 조사결과, 봉우리 정상에 마련된 제단과 그 주변 경사면을 따라 석축을 쌓아 평탄하고 넓은 대규모 공간이 마련된 것이 확인되었다. 유적의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된 석축은 동쪽사면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평면 장타원형으로 추정되며, 주축은 가야산을 향한 북서-남동 방향이고, 석축의 추정 둘레는 270m 정도이다. 석축을 쌓아 마련한 전체공간은 길이 140m, 너비 40~60m 정도로 추정된다. 유적은 정상부의 제단 추정지와 주변의 석축에 의한 평탄부로 구분된다. 다만 세부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정상부 제단 추정지와 주변 평탄부 및 석축부로 세분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
 |
|
| ↑↑ 사진 고령군 |
| 제단 추정지는 현재 거의 기반층까지 후대의 교란으로 인해 하단 일부만 확인되었다. 출토유물로 보면, 대가야 이후 조선시대까지 활용되면서 대가야 때 설치한 시설물의 대부분이 유실되고 그 자취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충청남도 서천 봉선리 제사지의 유존양상과 유사하다. 한편, 봉우리 정상 중심부에는 잔자갈이 깔려 있는데, 그곳이 제사행위와 직접 관련된 부분으로 보인다.
주변 능선부 측면을 따라 조성한 평탄부는 배례공간 또는 제의를 준비하기 위한 행사공간으로 추정된다. 중앙부의 제단시설 주변과 남쪽능선의 서편으로는 너비 10m 정도까지 넓혀 평탄한 대지가 조성되었다. 현재는 자연 유실과 침하 등으로 인해 약간 경사졌지만, 단면상에서 당시의 조성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평탄부 범위는 능선을 따라 해발 248m에서 해발 223m 지점까지 17~20°의 경사를 이루는데, 서천 봉선리 제사지는 능선 사면을 계단상으로 조성되어 유적과는 차이가 있다.
|
 |
|
| ↑↑ 사진 고령군 |
| 석축부 뒤채움은 점토와 할석이 혼입되었고, 암반과 지대석 위의 쌓인 면석은 높이 약 1m 이하로 유존한다. 토압에 의해 면석이 상당부분 무너졌지만 높이는 석축산성(특히 인접한 주산성)과 달리 그다지 높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뒤채움 내에서 경사지게 조성된 별도의 석축이 확인되는 점을 보면 석축부 외면과 뒤채움이 일반 경사면 또는 계단식 경사면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현상은 기존 편축식 석축산성과는 그 구축방법이 다르고 외형이 유사한 서천 봉선리 유적의 대지 조성 구축 방법과도 다르다. 유적의 조성시기는 평탄대지 정지층 내에서 출토된 토기편이 5세기 후엽에서 6세기 전반의 것이어서 늦어도 주산성 축조와 비슷한 6세기 전반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에 조사된 연조리 제의시설과 비교해 보면, 주산을 중심으로 대칭되는 위치인 남쪽에 위치하고, 연조리 제의시설보다 규모가 월등하며, 가야산 조망이 탁월하고 지산동고분군의 직상위에 위치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지산동고분군과 관련성도 있겠으나 가야산을 배경으로 둔 대가야의 국가제의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연조리 제의시설에 대해서는 대가야의 건국신화와 관련하여 가야산신 정견모주를 기리는 국가제사시설 등으로 논의된 바 있다. 이와 같이 대가야 왕도의 진산인 주산을 중심으로 남서쪽(지산리)과 북동쪽(연조리)의 대칭되는 지점에 각각 대가야의 국가제의시설이 구축되어 있었다는 점은 타 지역에서 아직 확인된 바 없는 드문 사례로, 문헌에는 기록되지 않은 대가야의 국가제사의 존재를 실증적으로 증명해 주는 중요 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
6. 연락처 • 대동문화재연구원 조사원 : 최재현 (010-4520-6234) / 책임조사원 : 배성혁(010-9750-2171) • 고령군 문화유산과 : 박일찬(054-950-6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