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읍 매원리 감호당에서 10월 7일 석담 이윤우 선생의 매원 입향 4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와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광주이씨 석담종중이 주최한 이날 행사의 식전 공연으로 정형숙 국악예술단과 영남국악예술단(대표 이상복)이 부채춤과 소고춤, 진도북춤 등 전통무용과 피리 독주, 사풍정감 등 선비의 풍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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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선생 입향 400주년 기념비 건립을 도운 호수산업 이승호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기념비 건립 고유제를 올린 후, 기념비를 제막했으며, 기념 식수에 이어 본식을 거행했다.
이병구 석담 16대 종손은 인사말을 통해 “도움을 주신 대종회 및 지파 회장님들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늘 행사는 석담 선생의 학문적 위상 및 매원마을 입향과 감호당이 영남학계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 해보고 그 위업을 기리는 행사”라며 “ 웃갓에서 매원으로 입향하면서 학문을 전파하신 석담 선생이 자손들에게 무엇을 남기고자 하셨는가를 되새겨 보면서 삶의 자세를 다짐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수상 석담종중 종회장은 “후손으로서 선대의 업적을 재발견해서 후대에 알리는 숭조사상을 바탕으로, 선조를 본받아 더 열심히 노력하자는 의미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석담 선생이 매원으로 이거하신 후 400년이 흘러오는 과정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후손들에게는 산교육이 되고, 더욱 단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영남학파, 기호학파 등 학맥은 뿌리깊은 교육의 결과이며, 어릴 때부터 교육이 중요하고, 후손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하되 바른 정신으로 하라는 가르침을 주고 싶었으며, 이런 행사를 열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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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옥재 광주이씨 대종회장 |
| 이옥재 광주이씨 대종회장은 “석담 선생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인조반정 등 고난의 시대에 학자와 관료로서 치열한 삶을 살면서도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한강, 여현, 우복 등 학자들과 교유하며, 일생 동안 행실을 올바로 하고, 도를 이루는데 구차함이 없었고, 오로지 학문을 일으키고 숭상하는데만 관심을 쏟아 청렴하고 온화하며 행실은 확고하고 흠이 없으셨다.”며 “미수 허목이 석담에 대해 곧고 온화하고 너그러웠으며, 누추한 집에서도 마음을 평안하게 가져 물질에 끌려다니지 않았다고 적었듯이, 영남 유학을 잇는 큰 학자이며, 광주이씨를 일으킨 중흥조로 석담의 후손들은 그 뜻을 이어받아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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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수 칠곡문화원장 |
| 이형수 칠곡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강 선생의 학맥을 이은 석담 선생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광주이씨 석담종회 이병구 주손과 이수상 종중회장, 종원들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석담 선생의 유고와 학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후손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윤갑 계명대 사학과 교수와 구본욱 대구가톨릭대 철학과 교수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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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하고 있는 이윤갑 계명대 사학과 교수 |
| 이윤갑 계명대 사학과 교수는 ‘석담 이윤우의 학문과 매원 입향’을 주제로 석담 선생이 매원으로 이주한 배경과 성장과정, 스승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에 대한 가르침과 조정 출사 후의 덕행, 한강 선생의 저술인 ‘오선생예설분류‘의 편찬에 참여하고, 한강선생의 학맥을 잇기 위해 제자들을 기르고, 자손들을 훈육시킨 것과 매원이 장원방으로 불리게 된 내력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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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하고 있는 구본욱 대구가톨릭대 철학과 교수 |
| 구본욱 대구가톨릭대 철학과 교수는 석담 선생 매원 입향 400주년 기념비의 비문을 찬하였으며, 석담 선생이 스승 한강 선생과의 학문적 교유와 고통스럽고 어려운 시기에 매원으로 이거한 배경, 감호당을 건립한 이유, 그후 후학들을 교육시키고, 인조반정 이후 출사한 것, 그리고 아들인 낙촌공과 감호당, 감호당 문집에 들어있는 조카 귀암 선생과 박곡 선생이 감호당에게 올린 제문의 내용을 소개하며 ‘매원마을 석담 후손의 학문과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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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석담 선생 매원 입향 400주년 기념비문’이다.
칠곡의 매원 마을은 광주이씨의 세거지로 영남지역에서 이름난 곳이다. 광주이씨가 이곳에 세거하게 된 것은 석담 이선생께서 1622년 광해군 14년에 상지에서 이곳으로 이거한데서 비롯되었다. 시조는 고려조 국자생원 휘 당(唐)이고, 일세는 둔촌(遁村) 휘 집(集)으로 판전교시사를 역임하였다. 둔촌공의 현손 승사랑 휘 지(摯)께서 처음으로 칠곡의 상지에 거주하였으며 승사랑의 아들 덕부(德符)는 진사이고 손자는 준경(遵慶)이고 증손은 희복(熙復)이니 선생의 부친이다. 선생의 휘는 윤우(潤雨) 자는 무백(茂伯) 석담(石潭)은 그의 호이다. 1569년 선조 2년에 상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종고모부인 모당 손처눌 선생과 21세에 한강 정구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23세에 진사시에 합격 38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다. 그러나 선생의 강직함으로 관직생활은 순탄치 못하였다. 선생은 북인들의 탄압으로 변방인 함경도 수성찰방과 경성판관으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었다. 1616년 48세 오월에 판관의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7년간 관직에 나아가지 아니하였다. 날마다 한강 선생을 모시고 도학을 강론하며 오선생예설의 편찬을 도왔다. 이듬해 7월에는 蓬山浴行을 陪從하였다. 선생께서는 1623년 55세 3월에 梅湖 곁에 精舍를 짓고 鑑湖堂이라 이름하고 후진을 양성하며 만년을 보내려고 하였다. 감호당 춘영시에는 당시 선생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감호당을 지은 3월에 인조반정이 일어나 선생께서는 다시 조정의 부름을 받아 7월에 출사하게 되었다. 반정 후 선생은 담양부사와 공조참의를 역임하였으며 이조참판에 증직되었다. 1634년 인조 12년에 逝世하시니 향년 66세였다. 회령의 오산서원, 칠곡의 사양서원, 성주의 회연서원에 배향되었다. 선생은 세 아드님을 두셨는데 장자 도창(道昌,1595~1659)은 호가 한죽정으로 의금부 도사를 역임, 선대의 세거지인 상지에 거주하였다. 차자 도장(道長,1603~1644)은 호가 낙촌으로 종숙에게 出系하였으며, 문과에 급제 홍문관 응교를 역임 좌찬성에 추증되었다. 삼자 도장(道章,1607~1677)은 호가 감호당으로 찰방을 역임하였고, 이조참의에 증직되었으며, 감호당 도장은 여섯 아들을 두었는데 장자 원상(元祥)은 성균 생원, 차자 원기(元祺)는 찰방 증 이조참판 넷째 원호(元祜)는 사마시에 급제하였다. 삼자 도장은 선생으로부터 감호당을 물려받아 강학하였다. 낙촌공의 장자 귀암 원정(元禎)은 문과에 급제 이조판서를 역임 영의정에 추증, 시호는 문익 석전에 정착하였다. 차자 박곡 원록(元祿) 또한 문과에 급제 대사헌이고 삼자 원례(元禮)는 선교랑, 사자 원지(元祉)는 참봉을 역임하였다. 원정의 아들 정제 담명(聃命)은 이조참판이고 낙애 한명(漢命)은 홍문관 교리, 구명(龜命)은 찰방을 역임하였다. 원록의 아들 주명(周命)은 좌랑이고, 기명(基命)은 문과에 급제 현감을 역임, 신명(申命)은 통덕랑이다. 원지의 아들 현명(顯命)은 생원시에 장원을 하였다. 7대손 묵헌 만운(萬運)은 사간원 정언을 역임하였으며, 선생의 실기를 지었다. 선생은 아들 道長, 손자 元禎, 증손 漢命과 함께 4대 한림이라 불린다. 매원 마을은 선생이 입향한 후 자손들이 번성하여 광주이씨의 집성촌을 이루었으며 하회, 양동과 더불어 영남의 3대 반촌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금년은 선생 입향 400주년이며 감호당공 입향 또한 400주녀, 귀암공 탄신 4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에 이를 기리고자 기념비를 건립하니 자손들은 선대를 추모하고 세세창성하기를 기원하노라. 서기 2022년 임인 10월 7일 철학박사 능성 구본욱 근찬 석담선생 12대손 수상 경서, 근수 석담종중 동산회이 자리에 강신중 영종회 회장(봉화 도은 종손), 김종길, 안동 학봉종손, 류창해 안동 서애종손, 권종만 안동 병곡종손, 김동호 안동 척암종손, 곽태환 달성 포산종손, 박중곤 달성 대암종손, 송만수 성주 야계종손, 이필주 칠곡 귀암종손, 이상곤 칠곡 박곡종손, 이동건 퇴계학 연구원 이사장, 정재담 한강학 연구원 이사장, 박연탁 담수회장, 조동희 박약회 회장, 류종환·박도규 박약회 고문, 조국래 삼우회 회장, 이곤필 벽진이씨 완석정종회장, 이호열 후석장학회 이사장, 정창용 청주정씨 문목공종회 회장, 최웅학 영천최씨 대종회 회장, 이형수 칠곡문화원장, 정대열 칠곡유도회 회장, 채종상 칠곡 단민회 회장, 배종찬 칠곡향교 전교, 홍구헌 부림홍씨 종손, 장석원 인동장씨 옥산종손, 오동섭 백산서법연구원 원장, 광주이씨 이옥재 대종회 회장, 이효석 관찰사공종회 회장, 이택수 좌통례공종회 회장, 이수헌 칠곡종회 후원회회장, 이수팽 대구경북 종친회장, 광주이씨 10개 지파 회장, 칠곡군의회 의원과 광주이씨 종원 등 300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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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부터 이수상 석담종회 종회장, 이병구 석담 16대 종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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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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