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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백혈병 투병 유준범 군 끝내 숨 거둬


김하은 기자 / 입력 : 2021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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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의 유준범 군(사진 칠곡군)

“친구들아 부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내꿈을 대신 이루어 주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고 나는 밤하늘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자”

백혈병으로 투병했던 유준범(왜관읍·20)군이 7월 22일 끝내 숨을 거뒀다. 그는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달라는 유언장을 남겼다.

유준범 군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독거노인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순심중 전교학생회장, 순심고 전교학생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과 사교성이 뛰어났고 축구경기를 즐길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던 중 2017년 빈혈 증상이 계속돼 대학병원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초기 백혈병인 골수이형성이상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2차례 항암과 누나 골수를 이식받아 완치 희망을 가졌으나 2019년 9월 재발했고, 잠시 호전을 보였으나 2020년 5월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됐다.

최악의 상황에도 유준범군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꿈을 간직했으며.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에도 소아암 병동에 있는 유아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8년부터 매달 일정액을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기부해왔다.

유준범 군의 부모님은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월세로 바꿨으며, 아버지는 낮에는 막노동과 밤에는 식당일로 치료비를 마련했다.

누나는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대학교를 자퇴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주변의 기도와 간절한 바람에도 지난 1월부터는 수면제와 마약성 진통제로 견뎌내던 중 잠시 정신을 찾은 유군은 누나에게 유언을 남겼다고.

어머니 윤경미씨는 “아들은 죽어서라도 세상의 빛이 되고 싶은 마음에 별이 되고 싶어했다”며 “아들을 기억하고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로 인해 마지막이 결코 외롭지 않았다”고 전했다.

故유준범 군의 유해는 7월 24일 왜관성당에서 장례미사 후 화장해서 삼광사에 봉안돼 있다.

↑↑ 유준범 군 유언장(사진 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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