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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산면 학상리 인문학마을, 해외 6.25 참전용사에 ‘칠곡형 보훈마스크’ 200장 기부


김하은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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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칠곡군

가산면 학상리 인문학마을 주민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손수 만든 ‘칠곡형 보훈마스크’ 200장을 해외 6.25 참전용사를 위해 기부했다.

이 마스크는 필터 교체형 천연 마스크로 원단 제작에서부터 감잎 염색, 재단, 박음질, 코 받침 와이어 끼우기 등 모든 공정이 주민들의 나눔과 참여로 이뤄졌다.

또 마스크 오른쪽 하단에는 인문학마을 강사인 김희열 작가가 두 마리의 부엉이를 그려 넣어 감사와 우정의 의미를 더했고, 마스크마다 필터 15개와 감사 편지도 동봉했다.

이처럼 인문학 마을 주민들이 특별한 마스크를 제작하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를 모아달라는 백선기 칠곡군수가 올린 SNS 글에서 시작됐다.


백 군수는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6,037명의 헌신에 결초보은(結草報恩)하기 위해 6천37장의 마스크를 마련하는 ‘#6037을 아십니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백 군수의 글을 접한 이영석 인문학마을협의회장이 지난 23일 인문학마을 밴드에 마스크 제작을 위해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고, 자발적으로 동참한 마을주민 20여명이 지난 27일 학상리 학수고대 문화공간에 모여 마스크를 제작했다. 

이영석 회장은 “보훈 마스크는 칠곡인문학 마을의 다양한 활동과 일상의 삶속에서 실천해온 나눔과 배려의 결과물”이라며 “개개인이 가진 평범하지만 특별한 재능을 한 데 모아 마스크에 담겨있는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한 마스크는 칠곡군에 기탁한 후 대사관 외교행랑을 통해 참전용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백선기 군수는 “마스크 제작에 동참해주신 인문학마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보훈마스크가 70년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 주셨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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