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성주군에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첫번째 주인공은 성주라이온스클럽 재무로 활동하고 있는 이병훈씨로 이번 달 임대료를 전액 받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이병훈씨는 “코로나19로 다같이 어려운 사정을 알다보니 아내가 먼저 제안하기에 좋은 일의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하고 한달 월세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세입자가 꽃집을 하는데 졸업과 입학 시즌에 장사가 안 된 거 같아 적은 월세지만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병훈씨는 “라이온스클럽의 ‘봉사한다’는 기본 모토를 바탕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돕자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입자 이모씨는 “이번달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문자를 받고 너무 감사했다”며 “아이들도 코로나로 집에 있다 보니 3주 정도 가게문을 못 열어 월세가 부담스러웠지만 생각지도 못했는데 먼저 말씀해 주셔서 기뻤다”고 전했다.
두 번째 주인공인 허승락 성주라이온스클럽 前 회장은 “4명의 지주들이 마음을 모아 가게 5곳의 월세를 3달간 약 13%씩 낮춰주기로 했다”며 “한시적이긴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도와야한다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월세를 절반 낮춰주는 건물주도 있었지만,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다. '착한 임대인'들의 선행이 어려운 시기 삶의 따듯한 격려가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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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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