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칠곡문화예술위원회 복합문화공간 산55(칠곡군 남원로5길 55, 동명면)에서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몽골과 한국의 기억 문화를 연결하는 국제 현대미술 프로젝트가 열립니다.
이 프로젝트는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의 ‘2026 전시발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몽골 현대미술과 한국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연결하는 국제 문화교류로, 전시는 칠곡 가산산성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전시기간은 1부는 6월 12일부터 22일까지, 2부는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는 ‘두 개의 환대가 만나는 자리-기억과 기억이 만나는 곳, 그곳에서 예술은 환대가 된다’를 주제로 《존재와 감각의 축제:일곱 공주들》과 《양 머리와 유목민의 기억》 두 개의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되어 몽골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몽골 국가관 참여 작가인 Nomin Bold를 비롯해 Khishigsuren Batdelger, Shijirbaatar Jambalsuren 등이 참여하며,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와 세계적인 거리예술가 뱅크시의 작품도 특별 섹션을 통해 소개될 예정입니다.
《존재와 감각의 축제:일곱 공주들》은 지역 여성 공동체의 삶과 기억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재해석한 전시로, 공식 역사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여성들의 삶을 지역 문화유산으로 바라보며 개인의 기억이 공동체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양 머리와 유목민의 기억》은 몽골 유목문화 속 공동체 기억을 다루며, 이동을 기반으로 형성된 유목문화의 정체성과 기억 구조를 시각예술로 번역하며 인간과 장소, 공동체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몽골의 Blue Sun Contemporary Art Center 대표 Soyolsaikhan Batsaikhan과 칠곡문화예술위원회 서세승 위원장의 협력으로 추진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도권 중심의 국제문화교류를 벗어나 지역이 직접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몽골 초원의 기억과 경북 칠곡 공동체의 기억을 하나의 전시 안에서 연결하며 동시대 미술이 주목하는 ‘기억·정체성·공동체’ 담론을 지역에서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서세승 위원장은 “정주와 이동이라는 서로 다른 삶의 방식 속에서도 인간이 축적해 온 기억은 서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의 기억과 세계의 기억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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