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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상강정上江亭에 대한 고찰(1)/이정록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5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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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상강정上江亭에 대한 고찰

이정록
경북향토사연구회 회원(문경)

 상강정(上江亭)은 문경시 가은읍 전곡리 소양동에 있는 평산신씨 문중의 정자이다. 평산신씨(平山申氏) 문경 입향조 신숙빈(申叔彬)이 무오사화의 난을 피하여 문경에 낙향하여 평소에 공께서 노니시던 곳에 1550년경에 후손들이 세웠는데 세월이 흘러 정자가 무너져서 1650년에 다시 고쳐 지었고 1980년경에 가은 농암간의 도로 확장으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었다.

↑↑ 문경 상강정

 상강정 얘기를 하자면 조선 3대 국왕 태종대왕의 넷째 공주인 정선공주(貞善公主) 얘기로부터 풀어가야 한다. 정선공주가 평산신씨 문경 입향조인 처사공(處士公) 신숙빈(申叔彬)의 외할머니가 되는 까닭이다.

 정선공주는 태종대왕의 딸로서는 막내이고 바로 위에 오빠가 세종대왕이신데 자색이 곱고 마음씨도 착했다. 몸이 가냘프고 병약하여 세종대왕께서 별다른 애정을 가지고 바로 아래 여동생인 정선공주를 자상하게 보살폈다고 한다.

 태종대왕은 정선공주의 혼기가 차자 전례가 없는 부마 간택령을 내려 부마를 엄선하였는데 그때 부마로 책정된 사람이 조선의 개국공신인 남재(南在)의 손자 의산군(宜山君) 남휘(南暉)였다. 부마에 간택된 의산군 남휘는 당시 외척들이 수난당하는 것을 잘 알고있는 터라 부마가 되는 것을 탐탁하지 않게 여겼는데 이에 분개한 태종이 의산군 남휘에게 삭탈관직하고 관노로 삼겠다는 엄포에 마지못해 부마가 되었다.

 이런 우여곡절은 겪은 정선공주의 결혼생활은 순탄하지를 못하였다. 정선공주는 고운 심성에다 체질도 나약하여 남휘(南暉)의 잦은 외도와 잦은 주벽에 심신이 매우 고달픈 데다가 아버지 태종대왕의 갑작스런 죽음 등의 충격으로 아들(南份: 남빈) 하나와 딸(申自繩: 신자승에게 출가) 하나를 두고 21살이라는 새파란 청춘에 세상을 떠났다. 

 정선공주가 죽자 어린 남매를 돌볼 사람이 없어 궁에서 남빈(南份) 남매를 맡아서 길렀다고 한다. 정선공주의 죽음으로 세종대왕께서 몹시 슬퍼하였다는 기록이 『세종실록』 23권, 6년(1424) 2월 2일(무신) 조에 나온다.

 정선공주의 아들 남빈(南份)도 역시 또 병약하여 아들 남이(南怡)가 13살 때 세상을 하직하였다. 남빈의 아들 남이는 우리가 잘 아는 남이장군이다. 남이장군은 정선공주의 손자이다.

 정선공주의 딸(남빈의 누이)은 평산신씨 대사성 신자승(大司成 申自繩)에게 출가하였는데 외손은 번성하여 외손자를 여덟이나 두었다. 첫째가 숙정(淑楨), 둘째가 숙권(淑權), 셋째가 숙모(淑模), 넷째가 숙완(淑椀), 다섯째가 숙회(淑檜), 여섯째가 숙빈(淑彬), 일곱째가, 숙근(淑根) 여덟째가 숙지(淑枝)이다. 그러니 한천처사(寒泉處士) 숙빈은 여섯째 외손자이고 둘째 외손자 숙권이 신사임당의 할아버지가 된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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