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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일제시대 조사된 48호분 재발굴조사(1)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5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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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5월 7일 1층 다목적강당에서 2025 국민참여강좌 두 번째 시간으로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 신영애 조사1실 팀장을 초빙해 2021·2022년 진행한 ‘성주 성산동 48호분 재발굴조사’ 내용에 대해 설명하였다.

신영애 팀장은 경북문화재단에서 25년간 근무하며 2021·2022년 48호분 재발굴·조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1920년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48호분 발굴과정을 확인하고, 새롭게 재발굴조사하며 확인하거나 새로 발굴된 유물 등에 대한 결과를 이야기했다.

먼저 48호분에 대한 조사 개요, 성주의 위치와 환경, 성산동 고분군, 48호분의 1920년대 조사와 2021년 2022년 조사 내용과 축조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대분으로 알려진 48호분을 재발굴·조사하게 된 계기는, 일제강점기 1920년대에 조사했음에도 정식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사진과 도면 일부로는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성주군 기획으로 고고유산의 가치를 재생산하기 위해 48호분을 재발굴·조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1차) 일제강점기 조사내용을 확인했고, 2022년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본격적인 재발굴을 진행했다.

성주는 낙동강을 경계로 대구, 칠곡군과 맞닿아 있고, 서·북쪽은 김천시, 남쪽은 고령·거창과 이웃하고 있다. 지역으로 보면 외곽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인데 중앙에 평지가 있고, 낮은 산이 솟아 있으며, 중심부를 지나는 백천, 이천, 대가천이 동쪽으로 흘러 낙동강과 합류하고 있다.

성주는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며, 구석기 유물이 출토되어 추정하고 있다. 청동기 시대 지석묘와 입석들이 하천 주변으로 다소 분포하고 있으며, 초기 철기시대 유적으로 상언리와 장학리 유적에서 주거지와 토광묘 등이 조사되었다. 점토대토기, 두형토기, 목기들이 출토되면서 당시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원삼국시대 유적으로, 성주 백전 예산리 유적을 들 수 있으며, 이곳에서 목관묘 40여기를 조사했고, 목관묘에서 다수의 유물이 발굴되었는데 부채, 마차 수레, 우산 장식, 최초 동검, 최초 철검, 검부속구가 출토됐다. 검부속구는 낙랑에서 유입된 걸로 추측되며, 백전 예산리 유적이 낙랑지역에서 유입된 최상위급 유물로, 성주 지역 위상을 대변해주는 유적으로 볼 수 있다.

삼국시대의 성주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6가야 중 성산가야(혹은 벽진가야)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이와 관련한 고분군과 산성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삼국시대 고분군 중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성주군내에 70여 기 이상이 분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 성산동, 용각·수죽리, 명천리 고분군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지도에서 보면 삼각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3개의 고분군을 성주의 3대 세력권으로 파악하는 의견도 있다.

용각·수죽리 고분군은 월항면 봉화산 일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 지표조사 결과, 35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중 30호분이 도굴 피해를 입어 긴급 발굴·조사했으며, 석곽묘 6기와 석실묘 등 유구 7기가 확인되었다.

명천리 고분군은 금수강산면 할미산성이 위치한 야산에 30-40기 정도의 봉토분이 확인된다. 그 중 6호분이 성주군 기획으로 조사되어 매장주체부 3기, 배장묘가 확인되었다.

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 : 시신이나 관을 비롯하여 부장품을 직접 보호하는 내부시설이다.
배장묘 : 주 무덤 주변에 딸린 작은 무덤을 의미한다.


성산리 고분군은 성산성 북서쪽에 고분 323기가 확인되어 현재 봉토분 11기를 포함해 다수의 무덤이 발굴·조사되고, 고속도로 부설 과정에서 많이 조사됐다.

조사된 고분의 규모와 구조, 출토유물로 볼 때 성주지역내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인 것으로 보이며, 봉토 분포도를 살펴보면, 고분군 전시관을 중심으로 남쪽에 다수의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다.

1914·1917년 성산동 고분군 지표 조사를 실시했고, 1918년 56(구1), 57(구2), 62(구6)호분을 발굴·조사 후 보고서를 제출했고, 1920년 48(대분), 53(팔도분)호분은 발굴조사 후 정식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고, 사진·도면 일부만 제시했다.

1986·1987년 계명대 박물관에서 봉토분 5기를 발굴·조사했고, 323호는 2015년 전시관 부지를 조사하면서 발견됐다. 2019년 22호분을 영남문화재단에서 발굴·조사했고, 2021·2022년 48호분 및 방범설비구역 발굴조사를 경북문화재단에서 진행했다.

발굴과정은 1920년대에는 봉분 남쪽을 삭토한 후 주·부곽을 확인하고 부곽에서 300여점의 유물을 수습했고, 1995년 기저부 조사 결과, 봉분 직경은 20~26m, 3단 호석을 확인했고, 조사 후 복토하여 복원 정비하였다.

2021·2022년의 조사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2021년)는 1920년 조사된 내용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둑을 구획하고 트렌치 조사, 정비토를 제거하고 조사구덩이를 확인했다. 2단계(2022년)에 이뤄진 정밀발굴조사는 봉토 북반부에는 매장주체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남반부 봉토를 조사하고 주.부곽을 조사하였다. 그 후 2023·2024년에 현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발굴조사 결과, 50·51호분의 주·부곽이 노출되었고, 52호분의 구획 성혈을 확인하고, 323호분의 원형호석을 발견했다. 또 22호분의 구획선과 주·부곽을 확인하고, 유물을 확인하였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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