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립도서관(왜관읍 달오1길 6-7)은 4월 19일 14시 1층 시청각실에서 2025년 도서관 주간을 맞아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정용준 교수를 초빙해 ‘문학의 눈으로 밑줄 긋기’라는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정용준 교수는 소설가이자, 문학잡지 악스트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3회),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내가 말하고 있잖아>, <밑줄과 생각>, <선릉산책>, <소설만세>,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등 82종이 있다.
‘문학의 눈으로 밑줄 긋기’라는 주제로 최근 출간한 ‘밑줄과 생각’을 중심으로 문학적 생각을 나누었다.
정용준 작가는 문학의 '文'은 '무늬'를 뜻하고, 인문학은 사람의 무늬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간의 고유성, 경험, 미학, 신념, 철학 등 살아왔던 모든 것이 인문학이다.
그리고 중요한 개념으로 '아모르파티'를 제시했다. 너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가꾸면서 사랑하라는 뜻으로, 수동적으로 살아가라는 뜻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듯 나를 사랑하라는 철학자 니체의 말이다.
또 카뮈의 이방인에서 우리는 뫼르소처럼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을 세상의 무지 속에서-나에 대한 무지-오해받고 배제되고 있다며 사람들 앞에서 가식적으로 살고, 때로는 거짓으로 살고있다는 자각을 뫼르소를 통해 깨닫는다고 했다. 타인의 인정이나 보증이 필요치 않는 뫼르소의 삶이야 말로 진정한 자기 이해에 이를 수 있는 진정한 자신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