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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아트in대구, 오픈리그 1부-최상식 `외곽무대+신기루게임`


조진향 기자 / joy8246@naver.com입력 : 2022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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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아트in대구, 오픈리그 1부 최상식 작가의 외곽무대+신기루게임이 2월 15일부터 26일까지 제7전시실에서 열렸다.

작품을 보면서 작가가 외로운 사람이 아닐까하는 느낌이었고, 외곽지대나 한적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아웃사이더면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할 바를 다하는, 아무도 봐주지는 않지만 자신의 연극무대를 정성껏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작품에 담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시민의 삶이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의 삶에 주목하는 작가의 눈. 주인공이 되고싶은 조연의 삶을 포착하고 있다. 이 작품에선 조연이 주인공이다.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공이듯.

신기루게임은 비현실적이고 생각지도 못한 상상력의 공간이다. 모래밭에 붉은 블록을 바라보는 코뿔소가 마치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을 향해 돌진하는 듯하다. 착각인데 신기하다. 신기루가 맞다.

모래밭 위에 떠있는 붉은 공은 사막에 떠있는 태양처럼 붉지만 하늘은 구름이 잔뜩 낀 푸른 하늘이다. 그림자도 없다. 아니 태양이 아니라 상상력의 세계로 들어가는 단추같기도 하고, 둥근 문 같기도 하고, 손잡이 같기도 하다. 무한한 상상력이 이어진다. 이거였구나, 작가의 의도가. 신기루 같은 것,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그것. 바로 상상력의 출발점이다.


작가의 말

외곽무대 Stage:Outside
도시의 외곽지대
한적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칠 무대를 마련한다

관객이 아무도 없는 연극
주인공이 된 것 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신기루 게임 Mirage Game
사막과 해변에 오브제를 배치하고 장면을 구성하는 행위를 거치면서 상상했던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낸다. 등장하는 형상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피규어와 장난감이며 이로 인해 모래 위 공간은 유희의 장소 즉, 놀이터로 변모된다.

입자의 주름 위에 비현실적이고 게임 화면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반복함으로써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고 소년기에 머물러 있는 듯한 자아를 표출한다. 또한 반복된 유희를 통해 무엇인가 채우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비워지는 아이러니한 심리와 행동을 입자 위에 투영하고 이미지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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