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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제47대 이남철 고령군수 취임사


조은주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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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철 고령군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4년 전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가슴에 새기고, 군민 여러분과 함께 온 힘과 온 마음을 다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민선 8기 4년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고, 다시 한번 젊은 고령의 완성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묵묵한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과 함께 고령의 미래를 위해 열정을 쏟을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지난 선거에서 함께 경쟁했던 분들께도 감사와 존중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령을 사랑하는 마음, 고령의 미래를 위한 공약 역시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고령군의 미래와 군민 여러분의 삶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간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고향의 발전을 응원하는 향우 여러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그리고 고령군을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그로 인한 생활 기능의 약화는 지방이 마주한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경제 성장의 둔화와 고물가의 장기화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은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대형 산불, 역대급 폭염, 집중 호우와 같은 기후재난은 우리 곁의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군수라는 자리는 군민의 명령을 받아 군민의 삶을 책임지고, 지역 발전을 이뤄내야 하는 무거운 자리입니다. 취임과 동시에 모든 순간은 현실이고, 매 순간이 실전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은, 40년이 넘는 공직경험과 고령군수로서 쌓아온 모든 역량을 쏟아 지방 소멸과 기후위기의 큰 파고를 넘으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심전력(全心全力)의 군수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민선 8기 출범 당시, 고령군이 가야할 길은 명확했습니다.
먼저, 사람들을 고령으로 이끌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고령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고령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군민 여러분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고령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야할 길이 명확하다고 해서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삶이 달려 있었기에, 눈 앞의 성과만을 따르기 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민선 8기 4년, 군민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저는 감히, 민선 8기 4년은 젊은 고령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시간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모든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간 지난 4년의 열정과 노력을 되돌아보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가야라는 정체성은 국가적 가치로 인정받았고,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머무는 관광과 야간관광의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과 상권을 연결할 토대도 만들었습니다. 또한 청년이 고령에서 머물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 밀착형 사업부터 기후위기 대응까지 든든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생활 밀착형 핵심 인프라도 확충하여 군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향우 여러분!

오늘부터 앞으로 4년, 민선 9기 고령군은 가야 할 길이 확실하기에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민선 8기가 기반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 고령군정의 핵심은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의 완성’입니다. 관광은 시설 조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아야 합니다. 청년정책도 청년이 일하고 살고 즐기는 구조로 완성되어야 하며 농업과 산업은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복지와 행정도 군민이 필요할 때 가까이서, 빠르게, 제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민선 9기 고령군정은 일곱가지 큰 완성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대가야 역사문화의 국가거점을 조성하고 낙동강에 새로운 미래를 완성하겠습니다. 고령의 가장 큰 자산은 대가야의 역사문화와 낙동강의 생태자원입니다. 대가야의 역사유산은 국가적 거점으로 키우고 야간관광과 체류형 숙박을 결합해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낙동강 생태자원은 관광벨트로 묶겠습니다. 다산, 성산, 개진, 우곡의 낙동강 55km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어 그 발길이 골목상권, 지역소득으로 이어지게 하겠습니다.
 
둘째, 청년이 고령을 선택하고 머무르는, 활력 넘치는 고령을 완성하겠습니다. 청년정책의 목표는 단순한 지원이 아닙니다. 청년이 살 집을 찾고, 일할 기회를 만들고, 지역 안에서 문화를 누리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청년 친화형 주거 기반을 확대하고 청년창업 특화거리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창업 준비부터 성장, 재도전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고령을 로컬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물고, 활동하는 도시로 만들고, 그 활력이 고령의 새로운 인구전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상권부터 산업까지 혁신하는 지역경제를 완성하겠습니다. 신규 산업단지는 앵커기업 유치와 원스톱 지원으로 미래형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기존 제조업과 뿌리산업은
개별기업의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첨단기술로 공정 표준화와 기술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대가야시장과 주변 상권은 관광, 야간경제, 청년창업과 연결하겠습니다. 방문객이 머물고, 청년이 도전하고 기업과 지역상권이 함께 소비하는 구조로, 골목까지 돈이 도는 혁신하는 지역경제를 완성하겠습니다.

넷째, 스마트를 심고 행복을 거두는, 농업 대전환을 완성하겠습니다. 농업은 고령의 뿌리입니다. 기후변화의 현실 앞에서 단순 지원으로는 더 이상 어렵습니다. 스마트팜 전환, 기후변화 적응형 재배 레시피 개발, 재배환경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 관리로 기후 대응형 스마트 데이터 농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을 단순 생산에 머물게 하지 않겠습니다. 그린바이오, 치유농업, 핵심작물 융복합 산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키우겠습니다. 축산 악취와 산림 피해 등 군민 생활과 맞닿은 문제도 해결해 농업과 생활이 함께 행복한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사람과 사람을 잇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도시는 건물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살기 좋은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망, 안전한 일상이 함께 갖춰져야 합니다. 대가야읍을 비롯한 도시재생사업과 정원도시 조성으로 역사와 자연, 생활이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군민이 매일 걷는 길, 마시는 물, 이용하는 공간부터 안전하게 바꾸겠습니다. 대가야하이패스 IC 준공, 달빛철도 고령역 유치 등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고령의 도시 지도를 바꾸겠습니다. 강정고령보 우륵교 통행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자율주행 공공전기셔틀 운행을 추진하여 교통취약자의 기본 이동권을 지키겠습니다.

여섯째,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생애주기 맞춤형 배움터를 만들겠습니다. 복지는 군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입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과 돌봄, 교육과 일자리가 생애주기별로 이어져야 합니다. 의료취약지역의 공백을 줄이기 위해 보건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군민 맞춤형 건강돌봄을 확대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영양돌봄, 생활안전 교육을 연계해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일상을 더 든든히 지키겠습니다.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도 정성껏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여는 투자입니다. 대가야교육원을 지역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하고 평생교육을 생애주기별로 재편해 군민 누구나 배우는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AI 기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고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소통행정을 완성하겠습니다. 행정은 절차가 아닌 응답입니다. 군민 소통콘서트를 더욱 발전시켜 현장에서 듣고, 답하고, 반영하겠습니다.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반복 업무는 더 효율적으로, 군민 서비스는 더 빠르게 제공하겠습니다. 행정혁신으로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군민의 삶을 더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군민 여러분!
앞으로 4년은 고령의 위대한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간입니다. 함께 마련한 기반 위에서 성과를 만들고, 그 성과를 군민 여러분의 삶으로 돌려드려야 할 시간입니다. 중앙정부와 국회, 경상북도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정희용 국회의원,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고령의 현안을 힘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제10대 고령군의회 의원들과도 함께하겠습니다. 견제와 균형! 군민 여러분의 눈으로 군정을 살펴주신다면 젊은 고령의 완성은 더욱 앞당겨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굳건한 신뢰 위에서 고령 원팀으로 확실한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젊은 고령의 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이 자리에서 군민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어려운 길이라고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더 꼼꼼하고 더 신중하게. 그러나 필요한 순간에는 굳건한 추진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희망이 현실이 되는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결코 혼자 뛰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길을 정하고, 발걸음을 맞추겠습니다. 먼저 묻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듣겠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의 첫 문장이 되고, 군민의 환한 미소가 정책의 분명한 성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믿음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고령군수가 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가슴 뛰는 젊은 고령을 완성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6. 7. 1.
고령군수 이 남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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