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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외국인 근로자 힘을 합쳐 성주군 벽진면 봉계리 비닐하우스 화재 초기 진화


김하은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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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경상북도 성주소방서

경상북도 성주소방서(서장 박기형)가 지역 맞춤형으로 추진해 온 화재예방 특수시책들이 화재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대형 비닐하우스 단지의 화재 확산을 막아냈다고 합니다.

소방서에 따르면 5월 17일(일) 낮 12시 15분경 성주군 벽진면 봉계리의 한 참외 비닐하우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약 7,000평 규모(27개 동)의 참외 농가가 밀집된 곳으로, 인근에 30여 동의 비닐하우스가 밀집해 있어 초기 진압에 실패할 경우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초 목격자는 해당 농장 인근에서 택배를 배송 중이던 기사 서재승(남, 58) 씨로, 서씨는 지난 겨울 성주소방서가 지역 물류·택배회사와 협력해 추진한 ‘안전도 배달해 드립니다’ 시책의 참여자였습니다.

↑↑ 사진 경상북도 성주소방서

당시 차량용 소화기를 보급받고 안전 교육을 받은 서씨는 비닐하우스 컨트롤 박스에서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목격하자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차량에 적재해 둔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어 택배기사가 불을 끄는 것을 보고 해당 농장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명(라오스 국적 2명, 태국 국적 2명)이 화재 진압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봄철 특수시책인 ‘헬로 성주, 세이프 참외’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이고, 농가에 비치된 소화기를 추가로 가져온 이들은 주변의 물을 양동이로 길어 나르며 택배기사와 함께 불길을 잡았습니다.

특히 라오스 근로자들은 성주소방서가 외국인 근로자용 SNS 플랫폼(왓츠앱)에 배포한 ‘다국어 소화기 사용법 교육 영상’을 시청해서 소화기 사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소방서 영상에서 배운 대로 소화기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불길로 향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택배기사의 선제 대응과 소방 교육을 숙지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공조 덕분에 불길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자체 진화됐습니다. 이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명 피해없이 최종 완진됐으며, 대단지 비닐하우스로의 연소 확대를 막아내며 재산 피해는 60여 만원에 그쳤습니다.

이번 사례는 소방서가 기획한 겨울철 물류 안전망 시책과 봄철 외국인 계절근로자 다국어 교육 시책이 실제 현장에서 상호작용하여 대형 화재를 막아낸 ‘민관 협력 재난 대응’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기형 서장은 “이번 화재는 소방서가 지역 특성에 맞춰 주민들과 함께 준비해 온 화재예방대책들이 현장에서 주민의 소중한 일터와 재산을 지켜낸 이상적인 성과”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의 일처럼 나선 택배기사 서재승 씨와 소방 교육 내용을 잊지 않고 안전을 실천해 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성주군의 지역적 특수성에 맞춘 촘촘한 예방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언어와 직업의 장벽 없이 누구나 안전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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