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대구아트페스티벌2022 2부가 지난주 1부에 이어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전시실부터 13전시실에서 열린다.
2부 전시에는 유명갤러리와 작가 78명이 참여했으며, 서예, 문인화, 서각 특별전도 12전시실에서 열려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4월 15일에는 서예가들의 작품을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었다. 마침 부스에 있던 배정민 작가를 만나 서예와 공예작품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배정민 작가는 "서예 작품을 쓰다보면 100장도 넘게 연습을 하는데 그 연습한 종이를 하나하나 꼬아서 짠 것으로 전공인 직조공예와 접목해서 작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무늬에서 점점 발전해 한글서예 작가니까 한글도 넣어 완성하기도 했다.
작품의뢰를 받아 만들기도 하는데 작품을 만들다보니 자꾸 아이디어가 생긴단다. 버리기 아까운 손자손녀들의 돌복을 가져오거나, 딸이 시집갈 때 입은 색동한복을 가져오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입던 고운 한복도 재료가 된다. 거기다 작품을 의뢰하는 분들이 가족의 화목과 건강 등을 기원한 글자를 적은 종이를 가져오면 그것을 하나하나 꼬아서 작품을 만드는데,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까지 2개월여의 시간이 걸린다고.
그냥 작품을 봤을 때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 안에 담긴 메세지와 가족을 향한 기원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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