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컨벤션센터(EXCO) 1층에서 열리는 ‘대구아트페어20’에 다녀왔다.
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이고, 마지막날인 15일은 오후 6시다.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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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근 화백의 따님인 박인숙 작가의 작품 |
| 입장권은 성인 8,000원, 학생6,000원 (대학생 포함)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1인 1000원 할인된다. 단체예약이나 문의는 (053 421 4774)로 가능하고, 현장 발권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결재가 불가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보다 부스 간격이 넓어졌다. 국내 56개 갤러리와 허재원·신경철·정지윤 등 청년작가 13명의 작품,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원로·정예작가들의 작품과 탄자니아 대사관에서 마련한 어린이 워크샵이 함께 진행됐다.
1억원을 호가하는 대가의 작품부터 화려한 소품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표현방식과 개성을 만나볼 수 있었다.
화가들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을 생각한다면 미술 작품은 값으로 매겨질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미술작품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생동감과 따스함이 전해지고, 계속 봐도 질리지 않고,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갖는 작품이 자신에게 맞는 작품이라고 귀뜸한다.
꽃과 풍경화를 좋아하다보니 자연 그런 그림으로 눈길이 간다. 첼로를 수놓은 꽃과 잎사귀가 너무 섬세하고 곡선이 아름답다. 꽃병을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색깔로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항아리와 화병에 담겨진 튤립, 조각품도 멋지다. 그냥 멋지다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소나무의 곡선, 느티나무 잎사귀의 음영. 스와로브스키 가루를 유화에 섞어 표현한 해바라기와 장미, 구절초 꽃다발. 손으로 그린 글자나 그림을 빼곡하게 이어 그려 물고기와 강아지, 고양이를 표현한 파블로 아자르는 영화배우이기도 하다.
화려하고 기하학적인 그림,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야경, 민화풍, 제주도의 푸른 보리밭, 꽃이 담긴 꽃병과 선이 굵은 신홍직 작가의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색감이 강렬하고 역동적이다.
이부강 작가는 합판이나 나무조각으로 풍경화를 완성했는데 그 정교함과 세밀함이 눈을 떼지 못할 지경이다.
또 woodcut 기법으로 완성한 코알라의 부드러운 털, 도자기의 단아함과 화려함, 한폭의 수목산수화를 보는 듯한 그림과 난해하고 추상적인 그림,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그림, 세밀하고 역동적인 그림들이 시간을 멈추게 한다.
김선혁 작가의 작품에 대해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필연적인 불안함에 대한 고찰’을 조각, 오브제 설치, 회화 등 여러 시각매체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작품은 그 자체가 켜켜히 쌓인 작가의 이야기다. 눈으로 보고 느끼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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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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