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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물가자미축제 무고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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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무용宮中舞踊 무고舞鼓 영해에서 만들어지다(5)
이영근
경북향토사연구회 회원(영덕)
Ⅶ. 승전무와 영덕 무고의 관계
1. 승전무 모체가 된 무고
고려 충렬왕 때의 무고(舞鼓)로 시작되어 이조말엽까지 궁중무고형(宮中舞鼓型)으로 내려오면서 궁중무고형의 정수와 전통을 이어받아 이충무공께서 임진란때 병선위나 진지에서 장졸들의 사기를 돋우고 위로하기 위해 추게 했으며, 임진란 싸움을 이긴 뒤 전승축하, 통제관 관하 각종 의식하례(儀式賀禮), 충무공사당 향사(享祀)에 헌무(獻舞)했다고 한다.
1896년까지 취고수청(吹鼓手廳), 교방청(敎坊廳), 악공조합(樂工組合) 등 제도 밑에 양성, 일제의 탄압으로 사라진 것을 1966년 발굴하여 196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로 지정되어 통영지방에서 연희되고 있는 춤의 모체가 바로 무고(舞鼓)다.
2. 승전무 특징
북춤은 민간제례악을 바탕으로 원무(4인: 동서남북)와 협무(12인)로 구성되며, 원무를 중심으로 12인의 협무는 창을 한다. “지화자” 라는 후렴과 창의 내용은 진중의 공간, 병선의 출항, 승전의 보고, 장군의 공을 찬양하고 병사의 사기를 북돋우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말하자면 서양의 오페라적 특징이 조선의 전통적 무고로써 오직 통영지방에서 계승 발전된 군무이다. 이 춤은 몸가짐이 자유롭고 아름다우며 춤새가 곱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섬세하고 세련되었으며 화려하다.
Ⅷ. 무고를 통해 얻는 교훈
1. 궁중무용이 지방에서 만들어진 유일한 사례 2. 지역문화가 궁중까지 전파되어 궁중정재 중 향악정재로 자리 매김한 사례 3. 신라문화와 백제 문화가 접목되어 궁중무용을 만들어낸 사례 4. 경남 통영 지방 승전무(이순신 장군 전승 축하무)의 모체가 된 사례 5. 예악(禮樂)의 고장 영해지방 부사로 부임한 이혼(李混)의 만남 〚조정 악정(樂亭)〛 6. 신라(東, 영해무고), 백제(西, 정읍사), 가야(南, 승전무, 동래무고, 진주교방무고), 고구려(北, 평양무고) 등 동서남북 4국으로 이어지는 문화발상지가 된 무고(舞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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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고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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Ⅸ. 발전 방안
영해에서 기원된 궁중무용 무고는 학술적·예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그 동안 영덕무고예술단의 부단한 노력으로 벌써 24년 이라는 세월속에 육성되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악사 연주 없이 CD 반주에 의존하여 재현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금이라도 영덕군과 영덕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전문 악사(피리, 대금, 해금, 장고, 가야금, 아쟁, 거문고, 박)를 육성하고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아 품격 있는 궁중무용 무고를 만들어 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영덕이 낳은 한국불교의 3대 화상(지공·나옹·무학)인 나옹스님이 공민왕의 왕사로 책봉 될 당시 영해에서 만들어진 무고가 축하연에 공연되었다고 하니 7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나옹왕사 책봉식 재현행사를 통해 무고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나옹스님의 왕사 책봉이 1371년(공민왕 20) 7월 신돈의 실각 이후의 일이기 때문이다. 즉 1371년 8월 26일에 왕사로 책봉되고 또한 태후가 금란가사를 올린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나옹스님 왕사책봉 의식과 축하연을 재현해낼 수 있다.
그러므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영덕군의 문화유산을 특화 시켜는 방안이 필요하다. 나옹스님 왕사 책봉의식을 재현하고, 무고 공연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것은 복원과 콘텐츠 제작의 과정이 한편의 훌륭한 역사 다큐멘터리의 소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아진다.
이는 불교사는 물론 우리나라 음악 및 무용사의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이를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 나아가 무고 북을 테마로 『지구촌 북 축제』를 만들어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확실한 근거가 있고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궁중무용을 소재로 지역축제를 육성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역사는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는 관광으로 이어지는 회랑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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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송도컨벤시아)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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Ⅹ. 결론
우리나라 역사상 궁중무용이 지방에서 만들어진(起源)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하는데 유일하게 무고(舞鼓)는 영해지방에서 만들어졌다고 고려사 악지, 악학궤범 등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무고의 또 다른 하나의 특색은 노래를 부르는 이의 흥을 돋구고 춤의 가락을 돕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가 백제에서 만들어지고 불려진 <정읍사(井邑詞)> 란 노래이다.
옛 신라에서 만들어진 무용에 백제에서 만들어진 노래가 같이 어우러져 각종 국가의식에 공연되어졌으니, 옛 선조들은 요즘의 동서화합이니 하면서 호들갑 떠는 것을 보고 웃지나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가야국 통영 승전무의 모체가 되면서 부산 동래무고와 진주교방무고가 만들어 지고 평양무고를 잉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무고를 통해 동서남북의 전통문화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흔히들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문화란 가만히 있어도 향수(享受)되어 지는 그런 종류의 것은 절대로 아니다. 또한 문화의 창조가 발굴, 보존 전승은 특정 개인, 특정 단체만이 하는 일은 더욱 아니다.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서로 관심을 갖고 격려와 애정을 가져 줄 때만이 무고와 같은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으며, 또한 그러한 작품의 탄생이 가능한 문화적 토양이 형성되어 질 수 있다. 결국 지역의 문화창달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요. 의무라고 하여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盈德文化志 제 10집(1999년) 나옹왕사 제조명 학술세미나(2008년) 승전무 형성배경 자료집 양촌 권근집(제11편–영해서문루기) 영덕문화원 갤러리 무고 사진 영덕무고예술단 홍보물 한국국학진흥원 선비아카데미 발표 자료
이상으로 궁중무용宮中舞踊 무고舞鼓 영해에서 만들어지다 연재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